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584명…양국 실종자 2500명 육박
중앙일보
2026.08.28 07:25
2026.08.28 20:59
네팔 대규모 홍수 발생 사흘째인 28일(현지시간) 실종자 수가 1000명가량 급증해 2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당국은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이날까지 1924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기존 발표한 977명에서 2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했다.
28일 네팔 누와코트주의 트리슐리에서 돌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뒤 현지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바그마티주 안팎에서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사망자 수도 579명으로 늘었다.
접경 지역인 중국 티베트자치구 지룽현에서도 이번 홍수와 연관된 산사태로 숨진 사망자가 3명에서 5명으로 늘면서 현재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584명이다.
티베트에서 현재까지 558명이 실종돼 양국의 전체 실종자 수는 2482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중 외국인 51
7명은 인도와 미국 등 30여개국 출신이다.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도 여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다.
네팔 당국의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파악되지 않은 비공식 실종자들까지 고려하면 이번 대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은빈([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