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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지하철이 클럽이냐” 대형 스피커 틀고 춤…외국인 틱토커 논란

중앙일보

2026.09.08 01:49 2026.09.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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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토커 ‘Streichbruder’가 서울 지하철 안에서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있는 틱토커 모습(왼쪽), 지하철 승강장에서 백플립을 하는 모습(오른쪽). 사진 틱톡 @simon.bth 캡처

틱토커 ‘Streichbruder’가 서울 지하철 안에서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있는 틱토커 모습(왼쪽), 지하철 승강장에서 백플립을 하는 모습(오른쪽). 사진 틱톡 @simon.bth 캡처

한 외국인 틱토커가 서울의 지하철 안에서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고 춤추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틱톡커는 ‘Streichbrud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독일인으로 틱톡 팔로워는 약 330만명에 달한다. 그는 그동안 여러 나라의 지하철과 거리, 광장 등에서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고 춤추는 영상을 숏폼 동영상 콘텐트 플랫폼 서비스 ‘TikTok(틱톡)’ 계정에 공개해 왔다

최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으로 유명한 구엘 공원에서도 촬영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경비원들이 다가와 제지했지만 촬영을 멈추지 않았고 이후 해당 영상을 틱톡에 게시했다.

그는 지난 5일 서울 지하철에서 촬영한 영상 6개를 잇달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열차 안에서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디제잉을 하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열차가 역에 정차하면 스피커를 들고 하차한 뒤 승강장에서 춤을 추거나 뒤로 도는 공중제비 동작인 백플립을 하기도 했다.

삼각지역·녹사평역·효창공원앞역·신촌역 등 여러 역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영상은 주로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촬영됐고 당시 열차 안은 승객들로 붐볐다. 영상에 등장하는 시민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됐다.

그가 하차 통로를 막아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리는 데 불편을 겪는 모습도 담겼다.

서울 지하철에서 촬영한 영상 6개의 누적 조회수는 약 230만회에 달했다.

현장에서 일부 시민은 그와 주먹 인사를 나누거나 현장을 촬영하며 호응하기도 했지만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한국 지하철이 클럽인 줄 아나보다”,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동의 없이 촬영한 것도 잘못됐다”,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기본 예절을 모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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