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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참패 이틀 뒤 “美에 공장 안 지으면 300% 관세”

중앙일보

2026.11.05 15:38 2026.11.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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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없애면 외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이 중단될 것이라며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관세가 최고 300%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던 중 외국 기업들이 미국 내에 3000여개의 공장과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면서 “내가 지금 관세를 없앤다면 이 공장들은 전부 건설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장 건설 이유의) 99%는 그러지 않으면 50%, 100%, 150%, 250%의 관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건설과 가동을 시작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없애면 미국 내 공장 건설이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전국에 짓다 만 공장들이 생길 것이고 중국과 일본, 한국, 필리핀에서 제품을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관세정책과 이란전쟁으로 초래된 고물가에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으로, 중간선거 패배와 무관하게 관세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관세 300%’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과장된 표현일 가능성이 크지만, 상당한 수준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시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이란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는 합의와 공격 사이에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가능하면 (이란의) 나머지를 파괴하고 싶지 않지만 아마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일을 환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재차 공개적으로는 선을 그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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