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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김경준 LA 감옥 동료 신경화 씨 “가짜 편지는 동생이…배후는 모른다”

[LA일간플러스] 기사입력 2012/01/26 07:49

검찰 진술서 밝혀 후폭풍 예고

김경준 씨가 2007년 구속될 당시 모습. 그와 LA 교도소에서 함께 지낸 신경화 씨는 당시 자신의 편지가 조작된 것이었음을 검찰 조사에서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김경준 씨가 2007년 구속될 당시 모습. 그와 LA 교도소에서 함께 지낸 신경화 씨는 당시 자신의 편지가 조작된 것이었음을 검찰 조사에서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2007년 대선 직전 ‘김경준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됐던 이른바 ‘가짜 편지’ 사건과 관련해 애초 이 편지의 작성자로 알려졌던 신경화(54)씨가 지난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신경화씨가 조사에서 “치과의사인 동생(신명·51)이 가짜 편지를 쓴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신명씨에게 가짜 편지 작성을 사주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 교직원 양모씨와 양씨 주변의 정치권 인사들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이 선거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25일 검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경북북부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인 신경화씨를 지난 19일 소환해 신명씨가 가짜 편지를 작성한 게 사실인지, 누구의 부탁을 받은 것인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신경화씨는 강도상해 혐의로 수배를 받던 중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현지에서 검거됐으며 2007년 LA 교도소에서 김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다.

그는 김씨가 국내로 송환되기 직전인 2007년 10월 국내에 송환됐으며, 국내 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문제의 편지는 2007년 11월 10일 신경화씨가 작성해 당시 LA에 있던 전 BBK투자자문 대표 김경준(46·복역 중)씨 측에 보냈다고 알려진 것이다.

편지는 “나의 동지 경준에게. 자네와 많이 고민하고 의논했던 일들이 확실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네. 자네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해 12월 중순 이 편지를 입수해 공개하면서 “김씨가 노무현 정부와 여당인 대통합 민주신당의 사주에 의해 기획입국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신경화 씨는 검찰에서 “동생으로부터 ‘형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짜 편지를 작성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 정치적 파장이 일면 동생이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동안 내가 편지를 썼다는 주장을 고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화씨는 그러나 가짜 편지 작성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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