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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욕] "한국 홍보대사 역할은 기본"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2/11/15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2/11/15 05:38

전통문화 접목 한국어 수업
이명진 인터내셔널 리더십 차터스쿨 교사

"학생들에게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주고 싶습니다."

지난 9월부터 한국어반을 개설한 브롱스의 인터내셔널 리더십 차터스쿨, 히스패닉 75%, 흑인 25%의 구성으로 '한국'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이곳 학생들에게 한국어반 이명진(사진) 교사는 한국어 선생님이자 '한국' 홍보대사 노릇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한국학교에서 9년 반 동안 한국어를 가르쳐 온 베테랑 교사지만 타민족이 100%인 한국어 수업은 처음이다.

"학생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연결고리가 전혀 없어 언어만으로는 흥미로운 수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는 이 교사는 사물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같은 최신 K-POP까지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수업을 준비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지만 그는 "학생들이 '이 선생님'하고 한국어로 부르거나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 등 상황에 맞는 한국어를 구사하거나 한국에 대해 직접 찾아보고 알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해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유창한 한국어 구사를 바라지는 않는다"는 그는 "아주 간단하고 기본적인 생활 한국어라도 구사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학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만이 아니라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한국의 다양한 면을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사는 미국 내 다른 학교에서도 한국어반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저와 같이 일선에 있는 한국어반 선생님들이 잘해야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한국어반이 생길 테니 책임감을 갖고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채현경 인턴기자
pukekek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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