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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BBK 사건' 검찰 수사, 풀리지 않는 의문점

[YTN] 기사입력 2007/12/05 14:31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100% 가까이 밝혀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서는 몇 가지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남았습니다.

김석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BBK가 이명박 후보의 소유가 아니라 김경준 씨 개인이 100% 소유한 회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BBK의 지분을 누가 언제 갖고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따져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명박 후보가 BBK를 창업했다고 스스로 밝힌 언론 인터뷰나 이뱅크코리아 회장 직함이 적힌 명함, MAF 펀드 회장 직함이 적힌 홍보물 등의 제작 경위에 대해서는 따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에서는 따로 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후보 스스로 밝힐 부분입니다.

다스의 실제 소유주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아니라는 점은 확인했지만,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완전히 풀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8월 도곡동 땅이 이 후보의 형 이상은 씨의 소유가 아닌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땅을 판 돈 가운데 일부는 다스의 유상증자 대금 등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다면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다스의 실소유주일 가능성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오래 전 일이라 검찰은 자금 흐름 파악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검찰은 이 후보가 명목상 다스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고, 이 후보에게 흘러간 돈도 없다는 점만 밝혀냈습니다.

결국 검찰은 ‘다스가 이 후보의 것이 아니다’는 뚜렷한 말 대신, ‘다스가 이 후보의 소유라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다소 모호한 표현을 썼습니다.

검찰은 도곡동 땅 주인 문제는 이미 지난 8월 수사가 종결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수사 대상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곡동 땅 주인에게서 다스로 흘러간 돈의 흐름은 여전히 도곡동 땅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와 아내 이보라 씨가 김경준 씨의 주가조작과 횡령에 얼마나 관여돼 있는지도 밝힐 부분입니다.

검찰은 주가조작의 피해자들이 고소해 와 두 사람이 지명수배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경준 씨에게 아내를 불러 같이 조사받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사람의 귀국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를 97% 가까이 밝혀냈다고 자평했지만, 풀지 못한 3%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YTN 김석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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