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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건보 계획 마무리 단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 안 해
의약품 가격 인하 협상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오바마케어 폐기를 위한 새로운 건강보험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15일 보도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모두를 위한 건강보험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오바마케어를 즉각 폐지할 것이며 새 건보 제도 계획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새 건보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는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기 위한 노력 강화를 시사했다. 트럼프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가입자를 위한 의약품 가격을 제약회사들이 정부와 직접 협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협상에 개입해 약값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트럼프는 "제약회사들은 그간 정치적 보호를 받아왔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할 것" 이라면서 "의료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싼 약값을 내리는 것이 필수"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16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기부금이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통령 취임식 기부금으로는 사상 최고액으로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기부금 5300만 달러의 2배에 달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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