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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전문가' 정청래 "박근혜 1식3찬에 눈물 쏟을 것"

[조인스] 기사입력 2017/03/31 11:02

정청래 전 의원 "나는 서울구치소 전문가"
"박 전 대통령 '1식3찬' 받고 눈물 쏟을 것
89년 미 대사관저 점거로 구속 경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31일 자신의 수감 경험을 토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스스로 “이 시대의 참 서울구치소 전문가 정청래”라며 “서울구치소를 두 번 다녀왔고 옥중 투쟁위원장까지 역임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사필귀정,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이 (서울구치소) 정문으로 들어가는 순간 박근혜 피의자에서 재소자가 된다”며 “개인적으로는 아마 망연자실한 과정이 신체검사다. 모든 옷을 탈의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 본인이 제일 괴로운 과정은 머리핀 뽑는 게 아닐까”라고도 말했다. 구치소 내에서는 금속 머리핀을 반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 내부의 상황도 전했다. 그는 “보통 ‘비둘기장’이라고 하는 검찰유치장이 있다”며 “한 평 정도되는 굉장히 숨막히는 공간인데 박 전 대통령은 (검찰유치장이 아닌) 1002호에 있었다는 것은 특별한 배려”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구치소에서 가장 충격적인 순간을 수의를 갈아입을 때라고 했다. 그는 “신체검사를 받고 나서 본인은 ‘이게 현실인가 꿈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과정이 굉장히 괴롭다”며 “박 전 대통령도 서울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수의를 입고, 그러면 왼쪽 가슴에 번호가 씌여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의를 입은 뒤에는) ‘23번!’ 이렇게 부르지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며 “(구치소에서) 1식3찬의 밥을 받는 순간 아마 못 먹을 것이다. 눈물을 많이 쏟을 것이다. 현실을 받아들이는데는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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