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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군·크루즈 미사일 탑재 전투기에 '초비상 경계령'…트럼프 말한 "드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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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입력 2017/04/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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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두 세 시간 전 매우 드문 움직임"

일본에 방사성 물질 포집 정찰기 급파도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군이 지상공격이 가능한 공군과 크루즈 미사일 탑재 전투기들에 "초비상 경계령(on high alert)"을 내렸고, 중국 내에서 전투기 활동량도 상당히 늘렸다고 CNN, 폭스뉴스 등이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겠다고 중국에 경고한 뒤 수 시간 후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을 감안하면 중국이 핵실험을 막기 위한 대북 압박을 강화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북한과 관련 “두 세 시간 전 매우 드문 움직임이 있었다”라고 밝혔으며, 미 공군은 이미 대기 중에 퍼진 방사성 물질 포집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정찰기 WC-135를 일본에 급파했다.

CNN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중국군이 지상공격이 가능한 중국 공군과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들에 "초비상 경계령(on high alert)"을 내렸다. 미 당국자들은 이를 북한 핵실험이라는 잠재적인 위협에 대응하지 위한 준비의 증거라고 전했다.

또 중국군은 강화 및 보수를 통해 엄청난 수의 중국 전투기들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은 말했다.

폭스뉴스도 중국군의 전투기 활동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이는 경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군이 크루즈 미사일 탑재 전투기를 증강 배치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투기 가동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경보 태세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번 달 초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 후 북한에 핵실험을 하지 말 것을 압박하고 있다.

미 고위 관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북한)의 의도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모든 시선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 장소에 쏠리고 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지난해에 이어 북한이 언제든 6번째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최근 존스홉킨스 국제연구소가 공개한 위성사진은 핵실험을 위한 대기 모드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성 사진에는 북한 근로자들이 배구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우리 정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5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해 9월부터 이미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시기만 조율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다음주 중에 핵실험 강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지금 현재의 위협(It’s a menace right now)"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두 세 시간 전 매우 드문(some very unusual moves) 움직임이 있었다"면서 "북한에 관한 한 우리(미군)는 매우 좋은 상태이고 우리는 군을 신속하게 증강하고 있다. 단기간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취임 후) 91일이 지났는데, 많은 일을 했다. 우리는 매우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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