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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박영선 주도권 경쟁 속 떠오르는 신주류 ‘특보단’ 주목

강태화 기자
강태화 기자

[조인스] 기사입력 2017/05/09 13:36

추미애(左), 박영선(右)

추미애(左), 박영선(右)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서울 광화문광장 마지막 유세에서 미묘한 장면이 연출됐다. 추미애 대표와 박영선 의원의 자리 때문이었다. 유세 시작 때 두 사람은 문 당선인 오른쪽에 함께 서 있었다. 그러다 잠시 뒤엔 박 의원이 문 당선인의 오른손을, 추 대표가 왼손을 잡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은 “향후 당에서 두 사람이 벌일 주도권 경쟁을 미리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여당이 된 민주당 권력지형은
김태년·박범계 등 친문 대거 포진
송영길·우상호도 요직 맡을 듯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첫 시험대


두 사람은 향후 민주당에서 굵직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추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친문계의 지원을 받고 선출돼 당을 이끌어왔다. 반면 박 의원은 비주류의 핵심이었다. 경선에서도 안희정 충남지사를 도왔다. 하지만 박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과 통합정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제안을 수락해 문 당선인에게 힘을 보태면서 선거 승리에 공을 세웠다.

문 당선인과는 대선 도전을 놓고 경쟁관계였다가 음양으로 지원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및 김부겸 의원 및 박병석 의원 등 문 당선인을 적극 지원한 중진그룹, 송영길 선대위 총괄본부장 및 우상호 원내대표 등도 당의 ‘헤드’를 이뤄 경쟁과 협력구도를 이뤄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문 당선인과 가까운 중진의원은 “당의 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가장 큰 의미는 주류와 비주류 간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것”이라며 “여당 내부의 큰 지형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주류로 전면에 부상할 세력으로 당내에선 “특보단의 역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문 당선인은 당초 원내 최측근 인사인 김태년 의원을 단장으로, 박범계 의원을 총괄부단장으로 하는 특보단을 구성했다. 여기에 도종환·전재수·김병기·강병원·김해영 의원 등 친문 인사들이 대거 특보단에 포진해 있다. 문 당선인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 등의 입지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

여당의 권력지형을 가늠할 첫 번째 시험무대는 원내대표 선거다. 우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까지다. 새 원내대표 후보군은 3선의 민병두·우원식·이춘석 의원 등이 꼽힌다. 모두 ‘친문 주류’와는 거리가 있었으나 이번 대선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 여기에 친문계에선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지낸 윤호중 의원이 가세할 거란 말이 돈다.

여권에 새로운 진용이 짜인 뒤엔 정계개편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 문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국민의당은 뿌리가 같아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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