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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스푼 굿피플] 안데스의 명약 ‘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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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8/1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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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안데스의 나라 페루, 볼리비아에 천혜의 명약 ‘마까’(Maca)가 있다. 식물학자들에 의해 ‘레피디움 메예니’(Lepidium Meyenii)로, 잉카 인디오들은 꿰추아어로 ‘ 치치라’(Ayak Chichira)로, 태양의 제국 잉카를 정복한 스페인 침략자들은 마까로 불렀던 신비한 약초는 산삼처럼 각광을 받고 있다. 안데스 고산지역 청정한 환경에서 강인하게 자라는 마까의 맛은 무즙에 겨자 소스를 뿌려 놓은 것처럼 달고 시원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다.

페루의 수도 리마 북동쪽 안데스의 산자락에 있는 쎄로 데 빠스꼬(Cerro de Pasco)와 인근의 유난(Yunan) 지역은 해발 4000m(1만3000피트)가 넘는 고산지역이다. 연중 계속되는 추위(14 -28 F)와 강한 바람 속에서 암석 토양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마까는 비록 외모는 보잘것없지만, 그 속에 강인한 생명력과 다양한 영양소들을 품어 식용, 약용으로 사용하기에 훌륭하다. 10~12cm의 짧고 가냘픈 녹색 줄기 몇 가닥이 땅 위에 퍼져있고 그 밑에 원뿔꼴로 생긴 뿌리가 하나 달렸는데 순무와 흡사하다. 뿌리는 검정, 빨강, 보라, 녹색, 크림색 등 다양한 색상을 띠고 있는데 각종 미네랄, 아미노산과 단백질, 비타민이 골고루 섞여 있다 사람들은 그중 크림색을 제일 선호하는데 맛이 달고 사이즈가 크며 재배하기 쉬워서다. 검은색 마까는 쓴맛까지 포함하지만 약효능에선 단연코 최고로 꼽힌다.

마까에는 탄수화물 60-75%, 단백질 10-14%, 식이 섬유 8.5 %, 지방 2.2 %, 미네랄, 칼슘, 칼륨, 철, 요오드, 구리, 망간, 아연, 리놀렌산, 팔미트산, 올레산 등의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또 19개의 아미노산과 다당류를 함유하고 있다.

숯불에서 갓 구워낸 마까를 우아띠아(Huatia)라고 하는데 군고구마 못지않게 달콤한 진미를 선사한다. 마까를 수확한 후 이파리는 알파카의 사료로 사용하고, 뿌리는 잘 건조한 후 가루를 내면 몇 년 동안 보관할 수 있고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까를 으깬 뒤 삶아서 달콤한 액체를 만들고 다시 건조해 가루로 만들어 우유와 섞어 죽을 만들면 최고 영양식이 된다. 엠빠나다, 잼, 수프, 빵, 케이크에 밀가루와 함께 넣어 영양가 높은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까는 평상시에 잉까 제국의 최고 권력층의 전유물로 왕과 귀족들의 자양 강장제로 사용됐었다. 거대한 잉카 제국을 건설하고 또 견고히 유지하기 위해 늘 크고 작은 전쟁이 상존했었는데, 왕은 출전을 앞둔 전사들에게 특별식으로 하사하여 결사항전하도록 독려했고, 병사들은 흡족히 먹고 임전무퇴의 기백으로 전쟁에 임했다.

안데스의 수퍼푸드 마까는 갱년기 장애, 호르몬 불균형에 효과적이다. 면역력 증진, 심혈관 질환, 고혈압, 골다공증 완화, 기억력 향상, 만성 피로 증후군을 개선하고 근육과 힘을 키워주는데 탁월하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점점 험악해져 가는 전쟁의 루머에 놀란 가슴도 마까로 진정시킬 수 있을까?
▷도시선교: 703-622-2559 / jeukkim@gmail.com

김재억 목사/굿스푼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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