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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윤창중 사건'?…백악관 보안 병사들의 부적절한 행각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조인스] 기사입력 2017/11/21 18:58

트럼프 대통령 베트남 방문 때 외국 여성과 접촉
백악관 소속 하사관 3명, 통행금지 규정 어겨
청와대도 2013년 윤창중 성추행 사건 경험

백악관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요원들. [연합뉴스]

백악관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요원들. [연합뉴스]

미국판 ‘윤창중 사건’이 발생해 백악관과 미 국방부가 조사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아시아 순방 때 수행했던 백악관 소속 하사관 3명이 규정을 어기고 현장에서 외국인 여성과 부적절한 접촉을 한 의혹에 대해 백악관이 조사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하사관은 조사와 더불어 이미 재배치 결정이 내려져 백악관 근무에서 배제됐다.

WP에 따르면 하사관 3명은 백악관 통신국 소속이다. 이 조직은 대통령과 부통령, 비밀경호국, 그리고 다른 보안통신과 관련된 관리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대통령 등 백악관 인사들의 각종 통신활동이 도청되는 것을 막고, 백악관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다.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ㆍ중ㆍ일 순방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이동한 11∼12일 발생했다. 해당 하사관들은 당시 야간통행금지명령을 어기고 베트남에서 외국 여성들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라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베트남 방문 중 이들의 행동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 사건을 알고 있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소속 군인들의 부적절한 처신은 지난 8월에도 발생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파나마를 방문하는 동안 군인 4명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의혹에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당시 펜스 부통령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 뒤 외국 여성들을 만났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백악관에 파견된 이들은 물론 높은 수준의 비밀정보사용권이 있는 군인들의 경우 국가안보를 위해 외국인과 접촉 후에는 반드시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의혹이 제기된 병사들이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행정적으로나 사법적으로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미스러운 일은 이미 청와대에서도 겪은 바 있다. 2013년 5월 당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던 중 대사관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경질됐다.
지난 11일 베트남 전통의상 입은 APEC 정상들. 트럼프 대통령 모습도 보인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베트남 전통의상 입은 APEC 정상들. 트럼프 대통령 모습도 보인다. [연합뉴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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