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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 칼럼] 혼란스런 변화, 새로운 시도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07 10:51

2018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지난 한 달을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분주하게 지내온 것 같다.

해마다 새해를 출발하는 자세는 늘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아쉬웠던 점들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하지만, 아쉽게도 지나간 며칠을 돌아보면 우리는 여전히 익숙한 과거에 길들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가까운 예로 수표 체크를 쓸 때도 또 각종 문서에 사인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습관적으로 날짜 뒤에 2017년도를 쓴다. 아마도 매해 초반은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며 새로운 한 해에 적응해 나가는 기간이리라.

벌써 2월이다. 비록 다부진 각오로 맞이한 새해지만 최근의 혼란스러운 시장 변화들은 올 한해 과연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되게 하고 염려되게 하는 것 같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주식시장에다가 어느 순간부터 치솟기만 하는 이자율,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비해 턱 없이부족한 시장 공급 덕에 없어서 못 판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도는 핫하디 핫한 부동산 시장. 왠지 앞으로의 전개가 염려보다는 밝은 전망에 대한 기대에 더 무게가 쏠리는 것은 단지 나만의 느낌은 아닌듯하다.
때마침 여전히 까다롭고 어렵다고만 하는 ‘주택 융자’에서 많은 이들에게 숨통을 틔울 줄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할 수 있음은 더 큰 희망적 메시지임에 틀림없다.

최근 새로 출시된 ‘투자자를 위한 투자용 주택 구입 융자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기존 융자상품들에 비해 다소 이자율은 높지만, 그동안 융자를 받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융자 신청인의 소득 증명이 필요 없다’는 점은 가장 눈에 띌만한 핫 조건이다. 다시 말해 세금 보고서 없이도 융자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즉 해당 주택에서 발생할 미래의 렌트 수입을 기준으로 해당 모기지 페이먼트가 커버되는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융자 여부를 가리게 되니 그만큼 수월해진 셈이다.

예를 들어 최소 720점 크레디트를 가진 융자 신청인의 경우, 현재 또는 과거에 6개월 이상 투자용 주택 또는 상업용 건물을소유하고 운영한 경험만으로도 20% 이상의 다운페이먼트로 소득 심사 없이 간단하게 융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이번 주택 융자 프로그램이다.

결국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프로그램은 투자용 부동산 구매에 보다 쉽고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리게 함으로써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을 한층 더 밝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이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융자 프로그램들이 당장에 부동산 시장을 획기적으로 뒤바꿔 놓을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파격 조건을 갖춘 상품들이 하나 둘 시장에 도입 된다는 그 자체가 모기지 채권 시장에서 또 다른 제2, 제3의 새로운 상품을 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고, 결국 이러한 시도들이 부동산 시장에 성공적으로 활용·정착된다면 이는 곧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공식을 바탕으로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에 하루 빨리 또 다른 전성기가 올 수 있기를 상상해본다.

관련기사 배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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