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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민지배 옹호 발언 NBC "한국 국민께 사과드린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11 08:25

NBC 개회식 해설자 "한국인은 일본을 중요한 발전 모델로 생각" 발언 물의
영국 더타임스 "독도는 일본 소유 섬" 보도 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도중 해설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가 공식으로 사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1일 "NBC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공식 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NBC는 9일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 중계 도중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라는 해설자의 발언을 내보냈다.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공식 항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직위는 "이 발언에 NBC에 즉각적인 항의를 전달했다"면서 "NBC는 공식 사과 서신을 조직위에 보내고 7500만 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영국 신문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들고 공동 입장한 한반도기 사진을 설명하면서 "독도는 일본이 소유한 섬"이라고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는 10일 자 올림픽 개막식 소식을 전한 국제면 보도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사진설명에서 "선수들이 든 깃발은 두 적이 한 깃발로 대표된다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일본이 소유한 섬(동그라미)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비친다는 이유에서 논란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엉뚱하게도 한반도기의 제주도에 동그라미를 쳤다.

이를 발견한 주영국 한국대사관은 타임스 측에 공식 항의하고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현재 평창에서 취재 중인 일본 특파원으로, 그는 사진 캡션은 런던 본사에서 달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3년 4월 더선데이타임스에 보도된 해당 기자의 보도에서는 "일본은 다케시마 또는 독도를 놓고 한국과 외교 대립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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