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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북·미 정상회담 99.9% 성사 … 한국, 북한 입장서 이해하려 고민 중”

채병건(mfemc@joongang.co.kr)
채병건(mfemc@joongang.co.kr)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22 09:21

북한의 대미·대남 비난 관련
비핵화 로드맵 협상 과정서
북측 입장 반영 가능성 시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1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지금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는 정 실장은 21일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의 만남이 목적이 아니라 그(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을 어떻게 잘 이끌어 갈 거냐에 대한 정상 차원에서의 솔직한 의견 교환이 주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달 북·미 회담의 목표를 청와대는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두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회담을 앞두고 대미·대남 비난을 이어 가고 있다. 정 실장은 이와 관련, “북한 측 입장에서 우리가 좀 이해를 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핵화 로드맵 협상 과정에서 북한 측의 입장이 조금 더 반영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이다.

그는 이어 “한·미 간에는 긴밀히 공조하고 있고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북한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도록 우리가 서로 어떻게 협력하고 어떤 것을 어떻게 해 줘야 하는지 다양한 논의가 실무 차원에서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을 꼭 해야 하는지 물었다” “문 대통령에게 왜 설명과 북한의 태도가 다르냐고 물었다”는 등의 미국 언론의 부정적 보도 내용은 부인했다.

그는 “미국과 국가안보회의(NSC) 차원에서 협의하는 과정이나 정상 간 통화 분위기에서 그런 느낌은 못 받고 있다”며 “정상 통화에 내가 배석했는데 그런(미국 언론 보도)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회담은 ‘사전 각본’이 없이 이뤄졌다. 정 실장은 “대개 정상회담은 사전에 많은 조율을 하고 합의문도 99.9% 조율을 끝내는 게 관행이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이 일절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채병건 기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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