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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요로결석’ 주의보…맥주 줄이고 수분 섭취 늘려야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

기사입력 2018/06/11 22:39

벌써부터 한 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각종 여름철 질환이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장염과 같은 전염성 질환뿐 아니라 요로결석 발병률도 급증하는 시기다. 땀 분비량이 증가하고 소변량이 줄어들어 침전물이 축적돼 결석으로 바뀌기 쉽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강 모(남성,38세)씨는 지난 달부터 옆구리 통증과 함께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치 않은 잔뇨감과 빈뇨증상이 잦았다. 퇴근 후야구를 보며 맥주를 마시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음주량이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엊그제 새벽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허리를 펼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그는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응급실로 실려갔고, 요로결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요로결석은 요로계통에 소변 내 불순물이 결정화되는 요석이 생성돼 소변 장애와 심한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으로,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주로 40~60대 중년층에서 자주 발병하며, 여성보다 외부 활동과 땀 배출량이 많은 남성에게서 3배 정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최근에는 생활환경의 변화,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서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분섭취 감소가 주요 발병 원인이다. 수분 섭취가 줄어들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물 외에 맥주나 커피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요로결석의 발병률을 높이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알코올의 섭취량이 늘어나면 소변 중 칼슘, 인산염, 혈중 요산치가 증가해 결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비뇨기과 전문의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김명준 원장은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 맥주나 커피보다는 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하루 2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막아야 한다. 일각에서는 맥주가 결석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맥주를 마시면 소변량이 증가해 몸 속 수분이 줄어 오히려 결석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풍부한 오렌지, 자몽, 귤, 매실 등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주스를 섭취하는 것도 요로결석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는 데에 도움을 준다.

옆구리 통증과 같은 측복부 통증을 비롯한 구토, 복부팽만, 빈뇨 등의 요로결석 증상이 보이면 24시 야간 결석 치료가 가능한 비뇨기과에 내원해 신속하게 치료받는 것이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최선책이다.

요로결석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적용하면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에서 충격파를 조사해 체내의 결석을 분쇄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자연 배출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결석 중에서 크기가 5mm 이상일 때 적용한다.

김명준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요로결석 치료 성공률이 90% 달하는 비침습적인 시술법”이라면서도 “비뇨기과 전문의가 시술 전에 정밀한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결석의 위치를 확인하고 환자의 신체적 특징이나 동반 질환 상태 등을 다각적으로 진단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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