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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경 이민자 격리시설서 15세 소년 종적 감춰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6/25 09:43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텍사스 주 멕시코 접경지역인 브라운즈빌의 이민자 아동 격리시설에서 중미 온두라스 출신 15세 소년이 도망쳐 종적을 감췄다고 CNN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년은 브라운즈빌에 있는 카사 데 파드르 쉘터에서 지난 23일 오후 사라진 뒤 현재까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이 시설을 수탁 운영하는 비영리기관 사우스웨스트키프로그램이 말했다.

해당 시설은 옛 월마트 부지에 마련된 임시 보호시설로 10∼17세 이민자 소년 1천500여 명이 수용돼 있다. 이곳은 국경도시 엘패소 인근 토닐로 통관항에 마련된 임시보호시설 텐트시티 외에는 가장 규모가 큰 이민자 아동 격리시설이다.

현지 방송 KGBT는 시설 측이 건강상태 확인 등을 위해 인원을 점검하다 뒤늦게 소년이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주변 국경지역을 수색했으나 아이를 찾지 못했다.

아동 관리를 맡은 미 보건복지부(HHS)는 이민자 소년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으나 그 이후 이 소년의 상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폭스뉴스에 "우리는 구금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여기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들이 떠나버리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경 지대 아동 보호시설이 철망으로 겹겹이 에워싸거나 군 막사 형태로 지어진 점에 비춰 당국의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NN과 NBC 뉴스는 이 소년을 아는 소식통과 법집행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소년이 이미 멕시코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oakchul@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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