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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법원 마이크론 제재…다우 0.54% 하락 마감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7/03 11:40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법원이 대만 마이크론의 중국 내 반도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 마감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2.36포인트(0.54%) 하락한 24,174.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9포인트(0.49%) 하락한 2,713.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1포인트(0.86%) 하락한 7,502.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오후 1시(동부시간) 조기 폐장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독일 등 유럽 난민 문제, 위안화 절하 흐름 등을 주시했다. 장 후반에는 중국 당국의 마이크론 제재 이슈가 급부상했다.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는 이날 장 초반에는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에서 난민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면서 연정 붕괴 우려가 수그러졌다.

중국에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핵심 인사들이 위안화 안정을 위한 구두개입성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최근 외환시장에 약간의 동요가 있었다"며 "이를 면밀히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궁성 인민은행 부행장은 위안화 가치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 금융연구원 선구펭 소장은 최근 위안화의 절하는 시장 기대의 변화 때문이지 중 당국이 미국에 이익을 보기 위해 인위적으로 절하시킨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위안화를 무역전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명확히 했다.

위안화는 최근 2주 가까이 가파르게 절하되면서 신흥시장 전반의 불안을 자극했다. 또 일각에서는 중국이 위안화 절하를 통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설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리비아의 원유 수출 계획 불이행 선언 등으로 장 초반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 선을 넘어선 점도 에너지주 중심으로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중국 법원의 마이크론 제재 소식으로 기술주가 급반락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 따르면 중국 푸저우 성 인민 중급법원(Intermediate People’s Court)은 마이크론의 PRC 26 디램과 낸드 관련 제품의 중국 내 판매에 대해 '예비적 중지 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내렸다.

해당 소식은 마이크론의 경쟁사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성명을 통해 알려졌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5.5% 급락했다. 마이크론 주가 급락 여파로 엔비디아 주가도 2.2% 하락했고, ADM 주가도 1% 이상 떨어지는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반락했다.

마이크론은 다만 아직 법원으로부터 예비적 중지 명령에 대한 통보를 받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제유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방침이 주목받으면서 장초반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에너지주도 동반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대장 주 애플이 1.7%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했고, 캐터필러와 보잉 등 무역정책 민감주도 각각 1.8%와 0.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37% 하락했고, 금융주는 1.05%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0.72% 올랐고, 통신주도 1.1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미 상무부는 5월 공장재 수주실적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전월대비 변화 없음(0.0%)이었다. 전월에는 0.4% 하락했었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6월 뉴욕시의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56.4에서 55.0으로 내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기 전까지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헤네시 펀드의 리안 켈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세금 감면으로 기업의 이익은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주가는 2분기의 강한 실적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현 수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는 또 기업들의 강한 실적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나 워싱턴의 강경한 정책에 자신감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46% 상승한 16.14를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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