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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과 미국 다녀온 원내대표들 비통…“순방 마지막 날 아침 거른 듯”

채혜선
채혜선 기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2 21:43


미국을 방문 중인 여야 5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만세를 부르며 뛰어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노회찬(정의당), 홍영표(민주당), 김성태(자유한국당), 박경미(민주당)의원, 장병완(민주평화당),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방미대표단 제공) [뉴스1]

여야 정치권은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노 원내대표와 지난 18~22일 4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온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취소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너무 충격을 받았다. 방미 일정 중에 전혀 어떤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았다”며 “노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온몸을 던져 일해온 정치인인데 너무나 아까운 분을 잃었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귀국 전날인 21일 오후 원내대표들에게 술을 대접했는데 그게 노 원내대표와 마지막 술이 됐다”고 비통해했다. 그는 “미국에서 안 좋은 기색은 없었다”고도 전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충격이고 너무 안타깝다. 미국에서 전혀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못 봤다”라며 “같이 교섭단체를 했던 입장에서 청천벽력이고, 정치발전에서 큰 역할이 기대됐던 분인데…”라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미국에서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았는데 굉장히 큰 충격이다”라며 “(노 원내대표가) 굉장히 불편해하시니까 (방미 기간) 우리는 그 문제(드루킹 특검 수사)에 관해 일절 서로 이야기 안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귀국일인 21일 오전 아침에는 노 원내대표가 식사를 안 하신 것 같다”며 “원래 조식을 같이 했는데 그날은 자전거를 안 타시고 식사도 안 하신 것 같다”고도 했다. 노 원내대표가 미국 순방 마지막 날인 21일 토요일 오전 평소와 다르게 아침 식사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날 오후 1시 비행기로 귀국 예정이던 노 원내대표가 깊은 고민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에서 알지 못했던 상황을 한국에 들어와서 아셨을 수도 있고 정의를 부르짖으며 사신 분이어서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고민이 있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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