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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CNN 틀어놨어?" 트럼프, 전용기 TV 보고 격노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5 09:27

NYT, 백악관 내부 이메일 입수 공개
트럼프, "전용기에는 폭스 뉴스 틀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전용기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이용하는 TV에 CNN이 켜진 것을 보고 참모들에게 크게 화를 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NYT는 백악관 군사실(WHMO)과 공보국이 지난 19일 주고받은 내부 이메일을 입수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이메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전용기에 동승한 멜라니아 여사의 TV에서 CNN 방송이 나오자 측근들에게 격노했다. 전용기에서는 자신이 선호하는 폭스 뉴스가 켜져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이메일 말미에서 백악관 관리들은 “폭스 뉴스를 켜 놓는 것이 표준 운영 절차가 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자신을 공격하는 CNN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강한 반감을 표시해 왔다. 지난 13일에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회견을 마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CNN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존 아코스타가 “질문해도 되느냐”고 하자 “CNN은 가짜뉴스다. 나는 CNN에게는 질문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폭스의 로버츠, 진짜 뉴스로 갑시다, 질문하세요”라며 폭스 뉴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NYT는 이번 사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갈수록 더 선택된 정보의 세계에서만 살고 있으며,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진실을 굴절시키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CNN은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곤경에 빠뜨리는 보도로 맞서고 있다. 2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6년 9월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을 만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캐런 맥두걸에게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한 입막음용 돈을 주는 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입수해 공개했다.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이 2015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 트위터]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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