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lear
63.7°

2018.09.18(TUE)

Follow Us

美분석, “오승환 트레이드, COL B-, TOR B+”

[OSEN] 기사입력 2018/07/27 13:56

[OSEN=김태우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이 트레이드로 새 유니폼을 입는다. 현지 언론은 이번 트레이드로 토론토가 좀 더 이득을 봤다고 평가했다.

콜로라도와 토론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과 유망주 2명을 교환하는 트레이드에 공식 합의했다. 토론토는 불펜의 핵심이었던 오승환을 내주는 대신 1루 유망주인 채드 스팬버거와 외야수 포레스트 월을 받았다. 반면 기대했던 선수들의 부진으로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콜로라도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부수로 오승환을 선택했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오승환은 올해 좋은 성적으로 토론토 불펜을 지탱했다. 예전처럼 마무리 보직은 아니었지만 27일까지 48경기에서 47이닝을 던지며 4승3패 평균자책점 2.68의 호투를 선보였다. 피안타율은 2할1푼4리,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00에 불과했다. 쟁쟁한 타격을 갖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거둔 성적이라 의미는 더 깊다.

그렇다면 누가 더 이득을 봤을까. 미 스포츠전문매거진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 온라인판은 27일 이 트레이드를 분석하며 토론토가 더 나은 장사를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콜로라도가 잘못된 영입을 한 것이라는 분석은 아니다. 오승환을 싸게 영입해 반 시즌 이상을 잘 활용하고, 여기에 두 유망주를 받은 토론토가 더 이득을 취했다는 분석이다.

SI는 “콜로라도의 불펜은 상황이 아주 좋지 않다. 콜로라도 불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지 않으며 메이저리그 전체로도 29위다. 여기에 WHIP(1.46)는 가장 높고, 10.7%의 볼넷 비율도 네 번째로 높다”면서 콜로라도 불펜의 총체적 난국을 설명했다.

실제 콜로라도는 웨이드 데이비스, 브라이언 쇼, 제이크 맥기 등을 영입하는 데 총액 기준 1억 달러 이상의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모두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게 SI의 분석이다. SI는 “5200만 달러를 준 데이비스의 평균자책점은 4.52이며, 42이닝 동안 22개의 볼넷을 줬다. 쇼의 평균자책점은 6.98이며, 좌완 맥기는 오히려 좌타자 피안타율이 3할4푼6리”라고 설명했다.

SI는 이런 상황에서 오승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SI는 지난 오프시즌의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텍사스의 손실은 토론토의 이득이었다”라면서 175만 달러에 계약한 오승환이 “리그 정상급 셋업맨”이었다고 칭찬했다. SI는 “특히 오승환은 우타자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모든 공을 강하게 던질 수는 없으나 그의 패스트볼 커맨드와 헛스윙 유도는 좋았다. 또한 그는 지저분한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SI는 “오승환이 콜로라도의 끔찍한 불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총평했다. 다만 오승환 하나로 콜로라도가 확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 점쳤다. SI는 “오승환이 불펜을 더 낫게 만든다고 해도 그는 약한 타선이나 얇은 선발 로테이션을 나아지게 만들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콜로라도의 총점은 B-에서 C+ 사이였다.

반면 토론토에 대해서는 “오승환과 지난겨울 저렴하게 계약한 것을 생각하면 좋은 대가를 받았다”라면서 총점 B+를 줬다. 스팬버거와 월이 특급 유망주 수준은 아니지만, 오승환을 충분히 활용한데다 2명의 유망주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skullboy@osen.co.kr

김태우 기자

관련기사 오승환,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 간다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