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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에 ‘쿠팡맨’ 있다면, 물류대행엔 ‘위킵맨’ 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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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02 02:21

자동화 패러다임 바꾼 풀필먼트 업체 위킵의 ‘매니저전담제’

[위킵맨 서지원 매니저]

[위킵맨 서지원 매니저]

“사업하기 편해졌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가 제일 기쁘죠” 물류대행 업체 위킵에서 근무하는 서지원 씨는 고객들이 만족을 표할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배송이 많이 줄었대요. 업무 처리도 빨라지고요.”

서지원 씨는 ‘위킵맨’이다. 원스톱 풀필먼트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위킵㈜에서 8개 기업의 물류대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위킵맨을 필두로 하는 ‘매니저전담제’는 위킵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쿠팡의 ‘쿠팡맨’들이 로켓배송을 책임진다면, 위킵의 ‘위킵맨’들은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 업무자동화로 효율성 개선

일반적으로 물류대행은 기능별 분업 체제로 운영된다. 포장을 하는 사람은 포장만, 입출고 담당은 입출고 처리만 하는 식이다. 이는 업무 간 연결성 저하라는 단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오배송 등의 문제가 발생해도 문제의 원인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위킵은 단일 기업의 물류 전 과정을 위킵맨이 포괄적으로 처리하게 했다. 업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4차산업혁명이 산업 전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르면서 물류 산업에 쪽에서도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동화 이슈가 자주 논의되고 있다.

물류센터에 같은 물건을 대량으로 보관하는 대형 화주나, 자사 물건을 직접 처리하는 경우에는 동일한 작업이 반복되기 때문에 로봇 등을 통한 자동화가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제품의 종류, 크기, 무게 등이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는 이커머스 물류서비스는 자동화 자체가 힘들뿐더러 투자 대비 효율도 좋지 못하다.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특성 상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데다가, 한 사업자가 여러 개의 몰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전통적 물류센터 운영 방식으로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렵다.

위킵은 하드웨어의 자동화가 아닌 소프트웨어적 자동화를 물류대행 효율성 개선의 해답으로 제시했다. 인력을 기계설비로 대체하는 대신,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신속한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담당 기업을 배정받은 위킵맨은 상품이 입고되는 순간부터 제품 출고 후 재고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고객사와 상담을 하거나 매출 정산 자료를 챙겨주는 것 역시 이들의 역할이다,

이러한 매니저전담제는 책임감 있는 일처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사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위킵이 지난 6월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1.8%가 위킵의 풀필먼트 서비스가 사업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는데, 그 중에서도 매니저전담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고객사들은 특히 성실도, 친절도, 요구수용 등의 부분에서 위킵맨들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 “제가 맡은 제품은 제가 제일 잘 알아요”

일반적인 물류센터에 물류대행을 맡기면, 내 상품의 과정별 담당자가 누구인지 알기는 어렵다. 아르바이트생이나 계약직 노동자가 단순 포장 작업만 무작위로 반복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킵에서는 지정받은 위킵맨이 입·출고, 로케이션 설정, 포장·배송, 재고관리, 솔루션처리, 고객 상담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한다. 솔루션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복잡한 물류업무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담당자는 맡은 기업이나 상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고객과의 자체 인트라넷을 통해 위킵맨과 고객사가 1:1로 업무처리를 하기 때문에, 제품 종류나 물량이 급증하는 상황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필요시에는 서브 매니저들이 업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위킵맨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2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가진다. 솔루션 내용 숙지는 물론 물류센터 현장 운용 및 고객 응대까지 다양한 부분에 대한 교육을 거치는 것이다.

이렇게 물류의 흐름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한 후에는 1명당 1~10개의 기업을 맡아 담당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좋은 평가를 거두고 있는 매니저전담제에 대해 위킵 장보영 대표는 “단계별 교육 및 훈련을 거친 후 전문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물류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력 운용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 제고를 꾀하는 위킵의 발상 전환이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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