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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이전 모습 회복하는 골란고원…러시아군도 배치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8/02 13:33

"이스라엘 점령지-시리아 완충지대, 유엔 평화유지군 4년만에 복귀"
러 "유엔군과 공동 정찰"…이스라엘 국방 "정상상태 회복"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 일대가 시리아 내전 이전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과 시리아 사이 완충지대에 유엔 평화유지군이 복귀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유엔 평화유지군 차량이 완충지대와 접한 시리아 남서부 꾸네이트라주(州) 국경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했다.

러시아군도 유엔 평화유지군 복귀를 확인했다.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이 유엔 평화유지군과 공동 정찰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1974년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병력 분리와 충돌 방지에 합의한 후 완충지대에 배치됐다.

이후 골란고원 일대는 수십년간 안정을 유지했으나 시리아내전으로 시리아군과 반군의 전선이 형성됐고, 2014년 유엔 평화유지군이 빠져나갔다.

지난달 러시아군을 등에 업은 시리아군이 꾸네이트라에서 반군에 승리하고 국경을 탈환하면서 이 일대가 내전 이전의 구도를 거의 회복했다.

유엔 평화유지군 복귀는 골란고원 일대가 내전 이전 모습으로 복귀했음을 방증한다.

내전 전과 가장 큰 차이는 시리아군을 내전 승리로 이끈 러시아군이 완충지대에 배치된다는 점이다.

루드스코이 작전총국장은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유엔 평화유지군 주둔지 맞은편 지점에 러시아군 관측소를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측소는 상황이 안정되면 시리아군에 넘어갈 것이라고 루드스코이 작전총국장은 덧붙였다.



이스라엘도 골란고원이 '정상 상태'를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시리아군이 국경 지역을 탈환함으로써 이 지역이 '2011년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전했다.

리버만 장관은 시리아정부가 1974년 합의를 존중하고, 시리아가 이란 또는 헤즈볼라 세력에 이스라엘 공격 전초기지로 이용되지 않는 한 시리아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리아군은 남서부 대부분을 수복하고, 남아 있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달 1일 시리아군의 공세에 밀려 요르단과 이스라엘 방향으로 퇴각하려던 IS 조직원들은 양국 군대에 의해 사살됐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조너선 콘리쿠스 중령은 2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이 1일 밤 이스라엘로 침투하려는 무장조직원들을 제거했다고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무장조직원을 IS로 추정했다.

요르단군도 같은 날 국경으로 접근하는 IS 대원을 사살했다고 2일 발표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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