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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학대 파문에 고개 숙인 교황 "용서 구한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20 04:26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곳곳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성직자들에 의한 아동 성학대 추문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교황은 20일 발표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사제들에게 어린 시절 성적으로 학대를 당한 피해자들의 고통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은폐됐다"고 인정했다.

교황은 편지에서 "가장 약한 이들을 보호하고, 감독해야 할 책무를 지닌 성직자와 사제에 의해 저질러진 잔학한 행위를 교회가 슬픔과 부끄러움을 갖고 인정하고, 비판하는 게 극히 중요하다"며 "우리 자신의 죄악과 타인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그러면서 "교회는 속죄의 마음으로 과거의 죄와 실수를 인정하고 거듭나야 한다"며 "교회 공동체 내부의 학대 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모든 신자가 힘을 보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사법 당국은 주내 6개 가톨릭 교구 성직자들의 아동 성학대를 2년간 조사한 끝에 300명이 넘는 성직자가 1000명이 넘는 아동에 가해를 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로 여론이 들끓었으며 교황청은 이틀 뒤인 16일 그렉버크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놓아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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