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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위암 발병 아시안중 최고

[LA중앙일보] 발행 2018/09/27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9/26 21:08

의학저널 CTG 최신호 논문
아시안 암발병률 통계 조사

한인 남성은 전립선이 최다
여성은 유방>직장>폐암 순
대장암 검사율 82%로 높아

미주 한인들 중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유방암'에 대한 발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학 저널 'CTG(Clinical and Translational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의 대장암 검진 참여'라는 논문에 실린 내용이다.

이 논문에서는 미국암협회(ACS)의 최신 통계(2016년)를 인용, 미국 내 아시안 아메리칸의 암 발병률을 발표했다.

한인 남성의 경우 10만 명당 313.9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인(384.1명), 라오스인(377.8명), 필리핀인(352.2명), 베트남인(318.6명)에 이어 5번째다.

특히 한인 남성들은 전립선암의 발병이 가장 높았다. 한인 남성 10만 명당 48.3명에게 전립선암이 발병했다. 이어 직장암(47.8명), 폐·기관지암(41.9명), 위암(38.5명), 간암(26명), 갑상샘암(4.9명) 등의 순이었다.

한인 여성의 암 발병률은 10만 명 당 264.1명이었다. 한인 남성에 비해선 낮은 편이지만 아시안 여성 중에선 일본계(303.5명), 필리핀계(298.9명)에 이어 3번째다.

한인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은 '유방암'이었다. 한인 여성 10만 명당 68명에게서 유방암이 발병했다. 이는 다른 암 발병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다. 한인 여성의 암 발병은 직장암(35.9명), 폐·기관지암(25.2명), 위암(22.3명), 갑상샘암(16.9명), 자궁경부암(7.5명) 순이다.

주목할 부분은 한인 남성과 여성 모두 '위암'이 다른 아시안에 비해 특별히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는 점이다. 위암 발병률 통계만 따로 분석해보면 한인 남성(10만 명당 38.5명)은 일본인(21.3명), 베트남인(16명), 하와이안(14명), 중국인(13.8명) 등에 비해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한인 여성도 마찬가지다. 한인 여성의 위암 발병(10만 명 당 22.3명)은 타아시안에 비해 가장 높았다. 두 번째를 기록한 베트남인(11.4명)보다 무려 두 배 가량 높다. 이어 일본인(10.7명), 중국인(8.4명) 등의 순이다.

반면 최근 미국 내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암 검진 인식은 비교적 타인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미국암협회는 올해까지 미국 내 대장암 검진 참여율의 목표를 80%까지 끌어올리기로 목표를 설정했었다. 이를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 연령을 50세에서 45세로 낮춘 바 있다.

이 논문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미주 한인(51~74세·4857명) 10명 중 8명(82.1%)이 대장암 관련 검진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인들은 대장내시경(52.4%), 대변잠혈반응검사(21.6%), S상결장검사(0.8%)도 받은 경험이 있었다.

대장암 관련 검진은 중국인(83.3%), 베트남인(82.4%), 일본인(79%), 필리핀인(78.7%) 등 대부분의 아시안이 미국암협회가 설정한 목표치를 근접 또는 상회했다. 반면 미국인들은 63%으로 나타나 조기 검진의 인식이 아시안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한인들의 대장암 유병률(특정 질병 등을 지니고 있는 상태)은 1을 기준으로 했을 때 1.016 포인트로 중국인(1.024), 베트남인(1.02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니루파 가이 박사(카이저병원)는 "조사에 참여한 한인들의 영어 선호도는 64.7%로 타 아시안에 비해 낮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대장암 검진 인식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현재 미국 내에서도 대장암 검진율 목표(80%)를 달성하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대 19%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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