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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헨리父 "헨리와 함께 한 헨리 생일은 처음" 눈물 [Oh!쎈 리뷰]

[OSEN] 기사입력 2018/11/09 07:21

[OSEN=유지혜 기자] '나 혼자 산다'의 헨리가 아버지의 숨겨진 눈물에 감동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캐나다에서 아버지와 함께 특별한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헨리와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는 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헨리가 드디어 돌아왔다"며 헨리의 컴백을 축하했다.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찾은 막둥이 헨리는 "헬로우 에브리바디"라며 슈퍼스타의 커백을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헨리에게 "스타일이 좀 바뀌었다. 안경도 슈퍼맨같다. 슈퍼스타라서 그런 거냐"고 놀렸고, 기안84는 "오랜만에 왔다. 낯설다"고 막내를 걱정했다. 전현무는 꽃목걸이를 헨리에 전달했고, 한혜진은 그런 전현무를 보며 "꽃 PPL이냐"고 놀려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지난 방송부터 아버지와의 만남을 공개한 헨리. 멤버들은 "아버지와의 만남이 진짜 감동적이었다. 진짜 좋았다. 잘 만든 미드 같았다"고 말했고, 헨리는 "잘 나왔냐. 안 어색했냐. 나는 아버지와 별로 안 친해서 너무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그 정도면 친하다고 생각하면서 봤다. 우리는 더 심하다고 얘기했다. 나는 아버지 만나면 진행할 수도 없고 말이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아이고 어서오세요, 아버지 다음 추석때 만나요! 이럴 순 없지 않냐"고 전현무를 성대모사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헨리는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살던 집을 공개했다. 헨리는 "저 집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살던 곳이다. 저 사진이 내 어렸을 적 모습이다. 저 방이 내 방인데 어렸을 때와 똑같이 해놨다"며 신나서 집을 소개했다. 그런 헨리의 집에 중고등학교 동창 찰스, 마리오와 이웃 리시 가족, 바이올린 알카디 선생님이 방문했다. 헨리가 오랫동안 집을 비웠어도 찰스와 마리오는 아버지의 스테이크를 먹으러 놀러왔고, 바이올린 선생님은 여전히 아버지와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였다. 

특히 찰스는 한국인이었다. 헨리는 "찰스를 처음에 만났을 때에는 한국어 하나도 못 했는데 이제는 내가 너보다 한국어 잘 할 것이다"라며 즉석에서 찰스와 한국어로 대화를 했따. 헨리는 "네 한국 이름 뭐냐. 황영철이냐. 그럼 김영철과 이름이 똑같냐"고 말하면서 김영철을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웃은 걸 한 번도 본 적 없다"며 헨리가 무서워하는 알카디 선생님은 현재 캐나다에서 제일 좋은 오케스트라에서 단장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헨리와 헨리 아버지가 열심히 준비한 음식과 칠면조를 먹으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헨리는 "선생님이 '헤은리, 헤은리'라고 하신 거 기억 나냐"며 알카디 선생님을 놀렸다. 알카디 선생님은 "네가 연습한 바이올린 영상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찰스는 옆에서 "나는 그래서 선생님을 알고 있다. 진짜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는 "나는 몰랐는데 선생님이 내가 활동하는 모든 영상들을 태블릿에 담아서 챙겨보셨더라. 그걸 알고 진짜 너무 감동 받았다"며 알카디 선생님의 여전한 제자 사랑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식사 자리에는 비밀이 있었다. 바로 헨리의 아버지가 헨리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한 것. 아버지와 함께 피아노,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중 아버지가 준비한 케이크를 들고 나오는 찰스를 보고 헨리는 깜짝 놀랐다. 헨리는 "10월 11일이 내 생일이다. 아버지와 사람들이 나 몰래 케이크를 준비한 거다. 어쩐지 아빠가 이 노래를 나와 함께 백 번은 넘게 연습했는데 왜 자꾸 틀리나 해서 화날 뻔했다. 그런데 일부러 틀린 거였다"고 웃었다. 아버지는 헨리의 앞에서 "헨리와 함께 생일을 보낸 게 정말 처음이다. 이렇게 헨리와 생일을 보내니 정말 행복하다"고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헨리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헨리가 생일 때 마다 해외에 있었다. 헨리 생일에 마지막으로 함께 한 게 열여덟 살이었던 것 같다. 추수감사절이라고 함께 요리를 하고 함께 먹고 같이 음악을 즐긴 게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헨리는 "진짜 많이 놀랐다. 아빠가 눈물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 아빠의 약한 모습 처음 봤다. 난 진짜 아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줄 알았다. 이렇게나 나를 사랑하는 줄 몰랐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그런 헨리에게 멤버들은 "그럼 아버지 사무실에 갔을 때 온통 헨리 사진으로 도배돼 있는 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냐. 우리는 그걸 보자마자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이제부터라도 아버지한테 잘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헨리의 아버지는 사람들과 케이크를 먹으면서 "가수를 준비하는 게 정말 힘들지 않냐. 그래서 '아빠 나 한국 가고 싶어'라고 헨리가 말했을 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성공하지 못할 거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용기를 줘야 하니 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 3개월 뒤에 헨리가 전화가 왔다.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그래서 눈물이 올라왔다"고 헨리가 가수를 준비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헨리는 "그 때 사실 너무나 외로웠다. 한국말도 안 되고 친구도 없었다. 너무 외로워서 한밤중에 혼자 길을 걷고 있었다. 엄청 울고 있는데 너무 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전화를 건 거였다. 울고 있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그런데 아빠는 다 알고 있었다"고 놀라워했다.

헨리 아버지는 "그 목소리를 들었는데도 돌아오라고 못 했다. 이것보다 더 멀리 봐야 한다고 말했다.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해줬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흐르니 이제야 괜찮겠다 싶더라"고 말하며 헨리를 감동하게 했다. 아버지는 그런 헨리의 연주를 듣고 싶어했다. 헨리는 아버지와 사람들을 위해 바이올린 한 줄이 끊어졌음에도 천재적인 연주를 보여줬다.

알카디 선생님은 2억이 넘는 바이올린을 흔쾌히 헨리에게 빌려줬고, 헨리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선생님의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해 박수를 받았다. 헨리 아버지는 "표현은 잘 하지 못하지만 아마 헨리도 내가 정말 좋았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고 흐뭇해했고, 헨리는 "나도 몰랐는데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었던 것 같다"고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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