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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차겠지 열었는데, '당신 누구야'…차량털이범 덜미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12/06 16:48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당신 누구야!"

절도 등 전과 4범인 A(39)씨는 7일 오전 0시 50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뒷골목에서 주차된 승용차 문을 열었다가 화들짝 놀랐다.

여자친구와 함께 뒷좌석에 앉아있던 차량 주인 B(33)씨가 갑자기 나타난 A씨를 보고 고함을 질렀기 때문이다.

당황한 A씨는 "담배를 피우고 싶어 문을 열었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남기고 곧장 도망가기 시작했다.

죽을 힘을 다해 뛰었지만 얼마 가지 못해 뒤쫓아온 B씨에게 붙잡혔다.

A씨는 격렬하게 저항하며 B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이마를 다치기도 했다.

자신을 붙잡고 있는 B씨의 손가락을 깨물며 발버둥 쳤지만 함께 있던 여자친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빈 차량에서 물건을 훔치기 위해 문을 열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A씨를 상해 및 절도미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iny@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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