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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본 용준형·경찰유착 최종훈, 거짓말 탄로→탈퇴x은퇴 비참한 결말 [Oh!쎈 이슈]

[OSEN] 기사입력 2019/03/14 07:33

[OSEN=하수정 기자] 정준영이 보낸 몰카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했던 용준형은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했고, 정준영과 친분만 있다며 선을 그었던 최종훈은 FT아일랜드 탈퇴는 물론 연예계를 은퇴했다. 두 사람의 거짓말이 드러나 대중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 

최근 정준영이 지인들과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으로 파문이 일었다. SBS '8뉴스'가 일명, '정준영 단톡방' 대화 내용을 폭로했고, 이 과정에서 가수 용OO, 최OO도 단톡방 멤버라는 점이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곧바로 하이라이트 용준형을 지목했고, 이에 대해 소속사는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등 영상이 공유됐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 사실이 아니며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용준형 본인도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연루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 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해했다. 

그러나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SBS '8뉴스'의 '정준영 단톡방' 보도는 계속 이어졌고, 용준형의 거짓말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용준형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3일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단톡방 멤버는 아니지만, 정준영과 1대1로 대화를 나누면서 몰카 동영상을 받았다. 참고인 조사를 통해 이미 모든 것을 고백했기에 더이상의 거짓말을 무의미했다. 

용준형은 14일 자신의 SNS에 "논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단톡방에 없었다는 내용만 전달했다. 정준영과의 대화 내용이 카톡에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날짜 확인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혼란을 가중시킨 점 사과드린다. 정준영에게 동영상을 받은 적 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이것이 범죄고, 범법 행위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내 잘못이다. 여태껏 그런 내 행동으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도 있는 이 심각한 문제를 묵인한 방관자다"고 밝혔다. 

참고인 조사에서 자신의 대화 내용을 접한 용준형은 "부끄럽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단 한번도 몰카를 찍거나, 그것을 유포하는 등의 범법 행위는 하지 않았다. 또, 2016년 말부터는 정준영과 서로의 안부를 간간히 물어보는 정도의 관계만 유지했다"고 말했다. 

2009년 6인조 비스트로 데뷔한 용준형은 멤버 장현승이 탈퇴하고, 그룹명이 하이라이트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그룹을 지켰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10년 동안 함께 한 그룹을 탈퇴하게 됐다. 그는 "나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2019년 3월 14일자로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겠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다.

용준형에 이어 최종훈도 처음 실명이 거론됐을 땐, 전혀 상관 없는 것처럼 공식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이라며 정준영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단 하루 만에 뒤집혔다. '8뉴스'에서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고, 최종훈이 3년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경찰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종훈은 한 아이돌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을 담은 뉴스를 보낸 뒤, "00형 은혜 덕분에 살았다"며 사건을 무마시켜 준 박한별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단톡방 멤버들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고개를 들었다.

이후 FT아일랜드 팬들마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강하게 최종훈의 퇴출을 요구했다. 

결국, FNC 측은 14일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 오래 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 깊은 사과드린다.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다"고 알렸다. 

또,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다. 당사는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준형과 최종훈은 모두 당장의 급한 불만 끄기 위해 얕은 수를 썼다가, 더 큰 화를 불렀다. 그룹 탈퇴와 연예계 은퇴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8뉴스' 화면 캡처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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