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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하이라이트로 빛났던 용준형, 정준영 친구일 땐 몰카 방관자(종합)[Oh!쎈 초점]

[OSEN] 기사입력 2019/03/14 08:18

[OSEN=박소영 기자]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 용준형이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 양요섭과 함께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지난 20016년 직접 세운 회사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하자"라는 멤버들의 의지를 담아 용준형이 지은 이름이다.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한 이들 다섯은 가요계를 대표하는 ‘의리돌’로 거듭났다. 손동운을 제외한 네 멤버는 동갑내기라 끈끈하게 뭉쳤고 인성적으로 구설 하나 없이 탄탄하게 아이돌계 모범적인 길을 걸었다. 장현승의 돌출 행동과 탈퇴 이전까지는.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다섯 멤버는 회사를 나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2016년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를 세운 이들은 비스트 이름을 놓고 하이라이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스스로 “구 비스트 현 하이라이트”라고 소개했고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겸손하게 새출발했다. 

이 때 용준형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함께 하자는 가장 큰 목표를 이뤄냈기에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쉽지 않더라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전히 우리를 기다려주고 그리워해주는 사랑스러운 그대들이 있으니까. 다섯 명이 정말 많이 고민하고 힘들게 내린 결정이지만 만족하시는 분들과 함께 아시워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 부분은 우리가 앞으로 채워나갈거니까 계속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처음 우리를 세상에 내 보내주신 홍승성 회장님을 비롯한 큐브엔터테인먼트 식구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길"이라고 뭉클한 속내를 내비쳤다.

하지만 이제 그는 하이라이트에 없다.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과 함께였을 때 가장 빛났던 용준형은 정준영의 친구로는 가장 어두웠다. 직접 몰카를 찍고 유포한 건 아니더라도 정준영이 보낸 불법 영상을 받았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 이른 바 몰카 방관자로 추락하고 말았다. 

결국 용준형은 14일 “이 모든 행동들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고,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이것이 범죄이고 범법 행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입니다. 단 한번도 몰카를 찍는다거나 그것을 유포한다거나 하는 등의 범법 행위는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특히 그는 “이제껏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고 이런 일로 저를 믿고 있는 멤버들과 팬분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이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또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2019년 3월 14일자로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겠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팀에서 나가겠다고 알렸다. 

2009년 데뷔했으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용준형이다. 비스트와 하이라이트로 쓴 찬란한 역사를 몰카 방관자로 스스로 얼룩지게 만듬 셈. 그의 철없는 언행과 선택이 두고두고 아쉬운 팬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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