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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대다수 신문 망조 들었다' 시장 진단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04/23 19:04

광고매출 감소 따른 위기…"NYT·WP·WSJ은 살아남는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9)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신문 산업의 전망에 대한 심각한 비관론을 피력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광고 감소 때문에 신문 산업이 독점에서 경쟁으로 바뀌었다"며 "지금 대다수 신문에는 망조가 들었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작년 주주총회 때 내놓은 신문업계에 대한 전망과 유사하다.

당시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인 BH 미디어가 전국에 걸쳐 신문을 보유하고 있으나 광고매출 감소를 감당하기 위해 고용을 줄이고 있다고 탄식한 바 있다.

버핏 회장은 신문 독자들이 할인판매, 취업, 부동산 등의 광고가 있을 때 신문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신문을 보는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인 그런 광고가 현재 신문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버핏 회장은 "이런 식으로 말하면 신문사 편집국에 있는 사람들이 화를 내겠지만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광고가 가장 중요한 보도 콘텐츠"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list)를 비롯한 다른 웹사이트가 신문의 광고 역할을 빼앗아간 까닭에 현재 매출 부진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으로 평생 신문을 읽어온 버핏 회장은 "세상이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모르고 있지만 알고 싶은 것'들이 본질적으로 뉴스라며 스포츠, 주식 등 정보를 굳이 신문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신문 산업의 전체 광고매출은 2016년 현재 180억 달러(약 20조6천억원)로 10년 전 490억 달러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버핏 회장은 모든 신문이 운명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라며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생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신문사들을 적정한 가격에 인수했기 때문에 신문업계의 부진으로 중대한 경제적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작년 주주총회 때 밝혔다.

jangje@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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