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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지갑 여는 어른 고객들…키덜트, 오프라인 효자 부상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05/24 17:23

부산 유통가 잇따라 매장 신설·확장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온라인 시장 성장으로 갈수록 매출이 줄어드는 백화점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매출 동력 상품으로 등장한 것이 키덜트 시장이다.

키덜트는 아이(kid)와 어른(adult)을 합친 신조어로 성인들의 장난감을 일컫는다.

자신의 취미생활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키덜트족 증가와 높은 구매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새로운 매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를 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천억원대에서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는 피규어, 레고 등의 장난감을 비롯해 드론, 레이싱카 등으로 상품이 다양해졌다.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는 어른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끄는 '건담베이스' 매장을 지난 18일 몰 3층에 새롭게 오픈했다.

건담베이스 매장에서는 프라모델, 피규어, 액세서리, 서적, 각종 도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SD, HG, 1-100, MG, PG 등급까지 한정판 프라모델도 선보인다.

건담베이스 오픈 축하 프로모션으로 31일까지 더블 스탬프와 더블 포인트 적립 행사를 한다.

또 고급 피규어 초합금혼 마징가Z D.C와 메달빌드 더블오 퀀터를 한정판매한다.

이 외에도 마이분 매장에서는 베어브릭을, 일렉트로마트에서는 마블 시리즈, 원피스 피규어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아이템을 갖추고 고객을 맞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블 컬렉션 엔터식스 매장 등을 중심으로 경품 이벤트를 열고 있다.

건담베이스 매장에서는 하로프라 모델을 50% 할인 판매한다.

킨키로봇에서는 회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어글리돌 피규어 1만원 이상 구매 시 어글리돌 키즈밴드를 한정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내 마블, 레고, 건담 등 키덜트 관련 매장은 월 1억원 이상 매출실적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덜트 관련 상품 매출이 급성장하자 롯데백화점은 최근 센트럴 스퀘어몰에 미니카 전문 브랜드 타미야 매장을 기존보다 3배 이상 확장했다.

미니카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지난 19일에는 가정을 달과 매장 리뉴얼 확장을 기념해 미니카 가족 경주 대회를 열었다.

정호경 롯데쇼핑 홍보실 팀장은 "키덜트 시장은 경제력이 있는 30∼40대가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 여력이 풍부하다"며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족,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성장 가능성은 더 있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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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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