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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24년까지 해외투자 50% 수준으로 늘린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30 19:27



[중앙포토]





국민연금이 5년 내 해외투자를 50% 수준으로 확대한다. 현재 67% 수준인 국내투자 규모는 단계적으로 줄인다.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31일 오전 2019년도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2024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2020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기금운용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국내 경기 둔화 우려, 미ㆍ중 무역분쟁, 브렉시트(Brexit) 갈등 등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은 이러한 위험요인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한편, 투자 다변화를 지속 추진해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기금의 수익성ㆍ안정성 제고를 위해 매년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이다. 앞으로 5년간 국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결정한다.
기금위는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고려해 5.3%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4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주식 45% 내외, 채권 4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다. 자 산군별 세부 목표비중은 국민연금법 제103조의2에 따라 기금운용 업무의 공정한 수행과 금융시장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공개하지 않는다.
기금위는 “2024년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자산비중은 급격히 변화하기보다는 점진적,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국내주식, 국내채권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기금의 안정성, 수익성 제고를 위해 투자다변화(해외투자, 대체투자 확대) 기조는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한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해외자산 비중은 2024년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31/뉴스1





국민연금은 3월말 기준 674조3000억원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주식(19.75%), 해외채권(4.18%), 해외 대체투자(8.1%) 등약 32%를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내주식(17.5%), 국내채권(46.37%), 국내 대체투자(3.6%)에 배분하고 있다. 5년 내 해외 투자는 18%포인트 이상 늘어나고 국내 투자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라 2020년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17.3%, 해외주식 22.3%, 국내채권 41.9%, 해외채권 5.5%, 대체투자 13.0%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기금위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도 확정됐다. 내년도 연금보험료 등 기금 수입은 총 131조 3262억 원, 연금 급여 등 지출은 총 26조 1402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2020년말 기준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금융부문)은 747.9조 원으로 국내주식 129.7조 원, 해외주식 166.9조 원, 국내채권 313.3조 원, 해외채권 41.2조 원, 대체투자 96.9조 원이 될 전망이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기금위는 지난 4차 위원회 때 재논의하기로 했던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이날 심의ㆍ의결했다.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위원들이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 등 기금운용관련 제반 규정을 준수할 것을 명시하는 내용으로 개정됐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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