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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공백 어쩔 수 없었다….추성훈, 20세 연하에 만장일치 판정패

[OSEN] 기사입력 2019/06/15 07:05

[OSEN=강필주 기자] 추성훈(44,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1269일만의 복귀전에서 20살 연하 상대에게 판정패했다. 나이와 공백은 극복하지 못했다.

추성훈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레전더리 퀘스트' 웰터급 경기 아길란 타니(24,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이로써 아쉬운 복귀전을 치른 추성훈의 전적은 14승7패(2NC)가 됐다.

이날 추성훈 경기는 메인 이벤트인 스탬프 페어택스(태국)와 알마 주니쿠(호주) 여성 아톰급 경기에 앞서 코메인 이벤트로 치러졌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 지난 4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경기감각을 메우는데 집중했다. 추성훈은 덤비는 타니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비 위주의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연타를 허용하거나 등을 잡히기도 한 추성훈은 후반 타니의 니킥에 로블로를 맞고 5분 가까이 검진 및 회복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2라운드부터는 타니에게 왼손을 더 자주 허용했다. 그래플링을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타니의 힘에 밀려 링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중반 이후 힘을 앞세운 공격 일변도로 일관했던 타니가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면서 추성훈은 조금씩 여유를 찾았다.

추성훈은 3라운드 초반 돌려차기를 시도하는 등 화려했던 시절을 잠시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타니가 계속 뻗는 잽에 안면을 계속 허용하면서 너무 많은 점수를 잃었다. 2분여를 남기고는 주먹을 맞교환하기도 했지만 나이차와 공백이 드러나는 경기였다.

재일교포 4세 추성훈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다. 은퇴 후 2004년 12월 MMA 데뷔전을 치른 추성훈은 K-1, 드림 등 일본 단체에서 활동하다 2009년 격투기 세계 최대 단체인 UFC로 이적했다.

추성훈은 앨런 벨처를 판정으로 꺾고 UFC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이후 4연패에 빠진 추성훈은 2014년 아미르 사돌라를 이겨 반전 계기를 마련하는 듯 했으나 2015년 알베르토 미나에 판정패 하면서 사실상 옥타곤을 떠났다. 추성훈은 5년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이날 패배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letmeout@osen.co.kr

강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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