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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호피폴라가 말한 #우승소감 #드럼·베이스의 부재 #활동계획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07/16 20:06

[OSEN=지민경 기자] '슈퍼밴드'의 초대 우승자 호피폴라가 우승 소감부터 앞으로의 활동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는 JTBC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2일 생방송 파이널 무대로 종영한 '슈퍼밴드'는 그간 다양한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밴드에 대한 관심을 고취,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슈퍼밴드' 파이널에서는 루시, 호피폴라, 퍼플레인, 모네 4팀이 마지막 경연 무대를 펼쳤고 그 결과 아일, 하현상, 홍진호, 김영소가 속한 호피폴라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아일은 "아직도 아침에 눈 뜰 때마다 꿈이 아닌가 싶다. 지금도 꿈 같고 하루하루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고 김영소는 "슈퍼밴드 우승을 우리팀이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인터넷 확인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현상 역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간 줄 몰랐다.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고 홍진호는"우승을 했을 당시에는 기쁜 마음만 있었는데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 부담감도 있고 우승자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일의 형이 노민우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바, 아일은 노민우의 반응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음악할 때 엄하신 분이었다. 그래서 슈퍼밴드할 때도 저한테 음악적으로 그게 최선인지 더 좋은 게 있지 않을지 많이 도와줬다. 우승을 했을 때는 그냥 말 없이 안아줬다. 천 마디 말보다 가슴 속에 깊이 남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희망과 위로를 노래하는 밴드 '호피폴라'는 아이슬란드어로 '물웅덩이에 뛰어들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신들의 음악에 팬들 역시 풍덩 뛰어들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붙인 이름. 아일은 호피폴라에 대해 "한국에서는 생소한 언어이다. 어떤 언어인지도 모르고 시규어로스의 호피폴라를 들었을 때 풍경이 떠오르고 더 나아가서 위로가 되는 음악이라고 느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과 일맥상통했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컬 2명과 기타, 그리고 첼로 멤버로 구성된 호피폴라는 일반적으로 밴드하면 떠올리는 베이스와 드럼 멤버가 없어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는 바. 이에 대해 멤버들은 "저희 밴드가 일반적인 사람이 생각하는 밴드라는 조합과는 달리 특이하다. 드럼의 부재라든지 그런것들을 걱정하실 것 같은데 저희가 기본 악기들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미디 음악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여러가지 소스들과 섞어서 더 재미난 많은 것들을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일과 하현상의 보컬 합에 대해서도 아일은 "현상이와 처음 만났을 때 둘이 목소리가 꽤나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같이 팀을 하기 전부터도 현상이와 제가 생각하는 좋아하는 음악들이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같은 팀이 되고 다른 줄만 알았던 목소리가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다. 현상이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목소리가 다르더라도 감정이 통하니까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고, 하현상 역시 "아일 형과 무대를 준비하면서 5개 무대를 같이 했는데 무대를 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둘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감을 찾은 것 같다. 그런 것들을 활용해서 잘 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보여줄 것이냐는 질문에 홍진호는 "슈퍼밴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이런 음악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사람들이 오래오래 듣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저는 평소 록 음악을 잘 찾아듣지 않는다. 이어폰을 끼고 듣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선입견을 깨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밴드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도 그런 쪽으로 음악을 해 나갈 것 같다. 악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하현상은 "슈퍼밴드를 처음 시작할 때 영화 한 편을 보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썼었다. 호피폴라라면 그런 음악을 할 수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활동할 때 곡은 저와 아일, 영소 다 곡을 쓰기 때문에 자작곡 면에서는 자신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호피폴라에게는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들도 쏟아졌다. 특히 호피폴라의 음악이 밴드 음악이냐 팝 음악이냐는 지적에 대해 아일은 "대중들이 생각하는 밴드의 선이 어디인가가 음악하는 사람들로서도 항상 고민이고 이겨내야할 부분이다. 음악과 문화는 시간이 흐를 때마다 고정관념에서 변화하고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밴드라는 것도 드럼, 베이스가 꼭 있어야 한다기 보다 여러 명의 뮤지션이 함께 모여서 음악을 만드는 것이 밴드라고 생각을 한다"며 "콜드플레이도 처음에는 록 밴드냐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들을 밴드라고 부르고 있다. 저희 네명이 만드는 음악이 밴드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드럼이나 다른 악기들은 객원으로 영입을 한다든지 열린 마음으로 생각을 해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솔리스트로의 활동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홍진호는 "제가 슈퍼밴드 초반만 해도 어떻게 하면 첼로가 부각될 수 있을까 라는 공포가 있었다. 그런데 회를 거듭할 수록 내가 부각되어야만 사람들이 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결과적으로도 대중들에게도 그게 좋게 들렸던 것 같다. 제가 클래식 연주자였을 때는 솔리스트로서만 생각을 해오다가 밴드 우승하기도 했고 아무래도 이제는 호피폴라를 위해서 이 일에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 음악이 내가 주인공이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점차 좋은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영소 역시 "프로그램 나오기 전에는 혼자 연주해서 독주로 무대를 채워나가는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해왔다. 저는 사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혼자 음악을 하다보니 외롭고 기타 하나로만 하기에는 음악적으로 부족한 것이 많더라. 그렇기 때문에 밴드를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호피폴라 활동과 솔로 활동이든 제가 인생에서 두 개가 다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하기 때문에 병행하면서 하게 될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슈퍼밴드' 전국투어를 앞두고 있는 멤버들은 "모니터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냉정하게 판단을 해서 투어할 때는 완벽하게 해보고 싶다. 호피폴라 결성 전의 무대들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전국투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 저희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저희 호피폴라 콘서트에 와주시면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일은 "오래오래 남는 음악 누군가에 공감, 위로 희망이 될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김영소는 "누군가에게 저희 음악으로 위로, 기쁨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의 포부인데 국내에는 이런 조합의 밴드가 거의 없다. 그래서 오랫동안 역사의 남을 호피폴라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현상 역시 "앞으로 호피폴라 음악을 할 때 한국에서만 활동한다고 정해두고 싶지 않다 다른 나라에서도 활동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홍진호는 "저희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서 활발하게 좋은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JTBC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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