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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불 질러놓고…트럼프 '나 인종주의자 아냐'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07/19 08:47

NYT 저명 칼럼니스트·주류언론 싸잡아 비난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키워놓고는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며 언론 등에 화살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뉴욕타임스(NYT)의 저명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을 향해 "(칼럼에서) 나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불렀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프리드먼에게 "유약하고 한심한 종류의 인간이고 칼럼을 골프 라운드 중간에 쓴다"고 인신공격했다.

그는 2주 전 프리드먼과 어쩌다 통화를 한 일이 있었다면서 "보통인 지능지수(IQ)로 쓰는 칼럼에서는 정말 내게 못됐고 전화통화에서는 내게 굽신거렸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이 '(원래 나라로) 돌려보내라!'라는 구호를 연호하며 자신의 인종차별성 공격에 호응한 뒤 이를 비판하는 기사가 이어진 것과 관련해 "가짜 언론들이 '돌려보내라' 구호에 날뛰고 있다니 놀랍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뢰성을 모두 잃은 주류 언론들이 공식으로, 혹은 비공식적으로 급진좌파 민주당의 일부가 됐다"며 "메스꺼운 파트너십이고 지켜보기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민주당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초선 유색 여성의원 4명을 겨냥해 '돌아가라'는 트윗을 올려 인종차별 논란에 불을 질렀다. 이후 17일 선거유세에서 이들 의원을 또 공격, 지지자들이 '돌려보내라'라는 구호를 연호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nari@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백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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