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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 아이유, 여진구 구하려 기습 키스.."귀신 보지마"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07/21 06:31

[OSEN=박소영 기자] ‘호텔 델루나’ 아이유가 여진구에게 기습 키스를 퍼부었다. 

21일 오후 전파를 탄 tvN ‘호텔 델루나(연출 오충환|극본 홍정은, 홍미란)’ 4회에서 구찬성(여진구 분)은 장만월(아이유 분)에게 “당신이 꿈에 나왔다. 웃고 있었다. 큰 나무 아래서. 당신이 풀지 못한 마음은 어떤 건가. 그 마음을 풀기 위해 내가 지금 당신 곁에 있는 것 아닐까”라고 알렸다.   

장만월은 “그래 어쩌면 넌 0순위를 넘는 좀 더 특별한 인간일 수도 있겠어”라면서도 나무가 초록으로 변하자 화를 냈다. “너 때문이다. 말라비틀어진 기억이 너 때문에 되살아났다. 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 나무가 너 때문에 보기 흉하게 파래졌다”고 소리쳤다. 구찬성은 나무가 보기 좋게 푸르게 된 거라 했지만 장만월은 “넌 살리지 말아야 할 것을 살렸다”고 분노했다. 

구찬성은 “나한테 과거를 들킨 게 부끄럽냐”고 물었고 장만월은 “그래. 그래서 내가 확인해 봐야겠다. 구찬성 자자. 잠을 자야 꿈을 꾸지. 네가 진짜 꿈속에서 날 본 건지. 직접 확인해야겠다. 구찬성 자라. 꿈을 꿀 때까지 자라. 곱게 재울 때 얌전히 자. 헛소리를 지껄인 거면 죽여버릴 거야”라며 억지로 그를 침대에 눕혔다. 

구찬성은 “알겠다. 하지만 이렇게 싫어하는데 꿈에서 뭘 보든 얘기하지 않을 거다.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해라”고 거부했다. 장만월은 “관둬. 너랑 안 자”라며 돌아섰다. 구찬성은 “혹시라도 내가 당신이 좋아하던 남자였으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놀렸다. 장만월은 “쓸데없는 소리를 더 많이 지껄일 수록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될 거다. 오늘부터 귀신 받아”라고 벌을 내렸다. 

장만월은 나무를 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과거 그는 비적단의 단주로서 무주국 장수 고청명(이도현 분)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과거 장만월은 숨어 있다가 동생이 적들에게 잡혀가자 구하려 했고 고청명이 “지금 가면 너도 잡혀. 반드시 구해서 너한테 데리고 갈게”라며 말렸다. 고청명은 진짜로 적인 연우를 데려왔고 장만월은 사랑에 빠졌다. 

과거를 떠올리며 장만월은 “참 보기 흉하게 시퍼래졌네. 꼴이 우스워”라고 자책했다. 그 시각 구찬성도 꿈을 통해 장만월과 연우를 기억해냈다. 그때 마고신(서이숙 분)이 나타났고 그는 “아비가 꽃 따다가 죽을 뻔했지? 덕분에 도둑질 안 하고 열심히 산 거야. 어때 호텔은 다닐 만한가? 나는 그냥 살짝 길을 열어준 거다. 내가 나무를 하나 심었는데 그게 삐쭉삐쭉 고약하게만 서 있어서. 네가 잘 돌봐주라. 힘들면 나한테 찾아오고”라고 구찬성에게 설명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너는 절대로 아니라니까. 네 팔자 꼬이게 된 거 나는 별로 유감이 아니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구찬성은 “지 팔자 지가 꼬이게 하는 거다. 당신이 아니라 내가 마음 쓰이는 대로 온 거다. 당신이 좋아하는 김준현도 다녀간 빵집에 다녀오겠다. 돌보려고 한다. 물도 주고 빵도 주려고 한다. 마른 나무에 잎도 폈는데”라고 자신했다. 

장만월은 손을 잡은 구찬성을 뿌리치며 “하지마. 난 천년 넘게 말라비틀어진 고목이다”라고 소리쳤다. 구찬성은 “내가 신경 쓰이나 봐요? 아무렇지도 않다더니”라고 여유 있게 굴었다. 장만월은 “너 이제 오지 마. 너는 3순위”라고 선을 그었고 구찬성은 “저처럼 적당히 귀신들한테 한도 풀어주고 호구 잡혀줘야 한다”고 어필했다. 장만월은 “너 이러면 진짜 마음에 안 들어. 자꾸 나를 건드려 보겠다? 풀 좀 났다고 날 만만하게 보는 거야”라고 으르렁거렸다. 

호텔 델루나의 직원들은 나무가 되살아나자 불안해했다. 김선비(신정근 분)는 “장만월은 나무에 묶여 벌 받고 있는데 나무가 이렇게 살아난다는 건 벌이 끝나간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최서희(배해선 분)는 “갑자기 왜 이렇게 됐을까. 뭐가 달라졌길래?”라고 의아해했고 김선비는 “지배인이 달라졌지. 3순위가 들어와서 뭔가 일을 친 거다”라며 구찬성을 떠올렸다. 

구찬성은 앞을 못 보는 귀신이 저승으로 가기 전 좋아했던 남자를 찾아 대신 손을 만지게 해줬다. 그를 따라온 장만월은 또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구찬성이 거절하자 장만월은 “잘 돌본다며. 잘 먹이고 잘 재우는 게 돌보는 거 아니냐? 구찬성. 나 돌봐봐”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둘은 같이 피자를 먹으러 갔다. 장만월은 “귀신의 기억은 뒤죽박죽이다. 오래 헤매다 보면 중요한 걸 까먹는다. 그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기도 해. 손에 대한 기억만 남아 있다고 했지? 참 아름다운 기억인데. 엣지가 업다. 그깟 빵 몇 번 쥐어준 걸로 그 손이 간절할까? 귀신에게 중요한 기억은 대부분 같다. 죽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알고 보니 앞을 못 보는 여자가 죽게 된 건 자신이 좋아했던 빵집 남자였다. 이를 눈치 챈 구찬성은 귀신이 그 남자를 죽이지 못하도록 오토바이를 막아섰다. 장만월은 “구찬성, 죽으면 우리 호텔로 와”라고 차갑게 말했다. 구찬성은 남자가 벌 받게 하겠다며 귀신을 달랬다. 귀신의 한은 풀렸고 구찬성은 경찰서에 뺑소니 신고를 했다. 

김선비는 장만월에게 “천년 넘게 잘 죽어 있던 나무가 왜 살아났냐”고 물었다. 장만월은 “구찬성 때문이다. 걔가 나무를 잘 돌보겠대. 잎이 난 김에 꽃도 피워보시겠대. 꽃이 피면 난 가겠지. 다들 각자 갈 길 가라. 다 포기하고 버스타고 저승 가거나 나가서 원귀가 돼 가루가 되거나”라고 말했다. 

호텔 직원들은 델루나를 떠날 수 없다며 새로운 지배인을 찾자고 했다. 이를 모르는 구찬성은 나무 밑에서 잠들었다. 장만월은 “얼마 남지도 않은 시간, 잠만 자다 끝나겠구만. 네 탓이다. 난 네가 마음에 쏙 들었지만 네가 날 들여다보는 건 싫어. 무슨 일이 생기면 다 네 탓이야”라고 말했다. 구찬성은 “무슨 일이 생기면 당신이 지켜주겠죠. 난 연약한 인간일 뿐인데. 아까 오토바이도 당신이 멈추게 했잖아요. 당신 믿고 뛰어들었던 거다. 믿는다. 당신이 지켜줄 거라는 걸. 당신 옆에 꼭 붙어 있을 테니 지켜 달라”고 고백했다.  

김선비는 구찬성을 내보내기 위해 13호실 손님에게 그를 보냈다. 악귀가 나타나자 구찬성을 구하기 위해 장만월이 나타났다. 그는 두려워하는 구찬성에게 "보면 안 돼. 숨소리도 듣지 마"라며 기습 키스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호텔 델루나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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