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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 차엔 사이드미러가 없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7/21 08:12

카메라로 주행 중 주변 상황 파악
현대모비스 CMS 기술 첫 개발
자동차 디자인 혁신적 변화 예고



현대모비스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공개한 미래차 컨셉 ‘엠비전’의 모습. 사이드미러 자리에 카메라 센서가 달려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자동차의 사이드미러를 카메라가 대신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현대모비스가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달아 주행 상황을 차 안에서 모니터로 볼 수 있게 하는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Camera Monitor System)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은 기존 차량에 사이드미러가 있던 위치에 카메라 센서를 대신 장착해 주변 차들의 주행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차량 내부에 위치한 모니터에 표시하는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개발한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차량 양옆의 사이드미러뿐만 아니라 룸미러까지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양옆과 뒷면 샤크 안테나 밑에 위치한 카메라 센서가 함께 실시간으로 주행 환경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주행 상황이 표시될 모니터는 운전대 옆과 동승석 오른쪽 송풍구 위, 기존 룸미러 위치에 설치된다.

현대모비스는 시스템에 다양한 형태의 카메라 적용을 통해 앞으로 출시될 차량 디자인에도 혁신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모니터가 자동차 안에 장착되기 때문에 차량 밖으로 돌출된 부분이 거의 없어 기존 사이드미러로 인해 발생했던 ‘풍절음’ 등 바깥의 소음을 줄일 수 있고, 공기 저항이 줄어들어 연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이 사이드미러보다 더 넓은 화각을 갖고 있어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의 카메라 센서 화각은 약 35도로, 17도 정도인 일반 사이드미러 화각의 두 배 이상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주변 주행 환경을 파악하는 안전 기술인만큼 악천후 등의 조건에서도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신뢰성 검증에 특히 공을 쏟았다”며 “폭우나 폭설 등 악천후 속에서 맨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선명하게 주행 상황을 확인할 정도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기술개발센터장인 그레고리 바라토프 상무는 “미래자동차를 향한 패러다임 전환은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핵심 부품의 기능과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며 “센서와 같은 요소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솔루션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에 확보한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미래차 시대에 맞춰 융합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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