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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첫방, 옹성우 폭언→절도범 신세...시작부터 '짠내' [어저께TV]

[OSEN] 기사입력 2019/07/22 14:51

[사진=JTBC 방송화면] '열여덟의 순간' 첫 방송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등

[OSEN=연휘선 기자] "어쩔건데 이 쓰레기야".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첫 방송부터 폭언을 듣고 절도범으로 몰리며 '짠내'나는 주인공 신세를 보여줬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이 22일 밤 첫 방송됐다. '열여덟의 순간' 1회에서는 최준우(옹성우 분)가 천봉고등학교에 전학 온 첫날과 유수빈(김향기 분), 마휘영(신승호 분) 등과 처음 만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최준우와 유수빈은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최준우가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가던 중, 유수빈의 엄마 윤송희(김선영 분)가 모는 차에 부딪힐 뻔한 것. 통화를 하며 운전을 하던 윤송희의 잘못이 컸으나 윤송희는 제대로 사과조차 안한 채 최준우를 보냈다. 유수빈은 차에서 내려 학교를 올라가던 중 최준우와 다시 만났고, "괜찮으냐"고 물은 뒤 "혹시 모르니 문제가 있으면 연락하라"며 자신의 이름과 학년, 학급까지 알려줬다.

이윽고 최준우는 교무실에서 담임 교사 오한결(강기영 분)을 만난 뒤 반장 마휘영의 소개로 교실까지 안내 받았다. 그 사이 마휘영은 교복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한 최준우에게 기부된 교복을 선별해 골라 건네는 등 전학생을 신경 쓰는 선한 반장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최준우가 골라준 교복에 대해 "아무거나 괜찮다"고 말하자 "아무거나 괜찮으면 안 되지"라고 말하며 얼굴을 굳히는 등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 감춘 속내가 있는 인물임을 짐작케 했다. 

특히 마휘영은 학급 친구들 앞에서 최준우를 소개하며 "부모님 직장 때문에 이 학교로 오게 됐다"고 거짓말했다. 최준우는 "부모님 직장 때문 아닌데"라며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려 했으나, 마휘영이 나서 "준우가 처음이라, 너희가 도와줘라"라고 다시 둘러대 말할 기회를 막았다. 

최준우는 사물함 앞에서 마휘영에게 "그럴 필요 없었다", "거짓말하면 안 되지"라며 폭도와 절도로 강제전학 온 자신의 배경을 일부러 감춘 마휘영을 꼬집었다. 이에 다시 한번 마휘영이 얼굴을 굳힌 순간, 유수빈과 여학생 무리가 나타났다. 유수빈은 최준우를 자신과 같은 수행평가 조에 넣으며 다시 한번 그를 신경 썼다. 이에 유수빈을 좋아하는 마휘영이 최준우를 다시금 의식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천봉 고등학교 선생들은 최준우의 강제전학 사유를 숨기기에 급급했다. 최준우는 교감 이관용(박상근 분) 앞에서 강제전학 사유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려 했지만 발언 기회조차 무시당했다. 오한결은 "과거는 싹 잊자"며 엉뚱하게 최준우를 독려했다. 하지만 이미 유수빈과 학생들은 SNS를 통해 최준우의 강제 전학 사유를 알고 편견을 갖기 시작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급기야 방송 말미에는 최준우가 절도범으로 몰렸다. 최준우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던 중 마휘영이 다니는 수학 학원으로 배달을 갔다가 재활용 쓰레기까지 청소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마휘영의 반을 가르치던 수학 강사의 시계가 없어졌기 때문. 재활용 쓰레기 봉투에서 의문의 시계를 발견했던 최준우는 마휘영이 쓰레기 봉투를 뒤진 뒤 시계가 없어졌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엄마 이연우(심아영 분)가 학교로 불려올 때까지 "제가 훔치지 않았다"고만 할 뿐 마휘영과의 연관성을 밝히지 않았다. 

마휘영은 최준우를 도와주고 살피는 척 같은 반 친구들에게 "우리라도 준우한테 힘이 돼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오한결에게 "준우가 한 게 맞는 것 같다"고 거짓말해 최준우를 향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우연히 마휘영의 거짓말을 엿듣게 된 최준우가 "왜 아닌 척 하냐. 네가 한 짓이잖아"라고 따지자, "어쩔 건데 이 쓰레기야"라고 폭언을 퍼붓기까지 했다. 

'열여덟의 순간' 첫 방송에서는 이처럼 최준우와 유수빈, 마휘영을 중심으로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고등학생들의 일상이 촘촘하게 그려졌다. 이에 학교를 배경으로 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폭넓은 시청자가 현실적으로 느끼며 몰입할 수 있는 구성이 마련됐다. 워너원 활동을 마친 뒤 첫 행보로 연기를 선택한 옹성우 또한 수준급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치열하고 예민한 열여덟의 감성을 꽉 찬 '열여덟의 순간'의 향후 전개에 기대감이 쏠렸다. / monamie@osen.co.kr

연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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