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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압력밥솥에 '화들짝'…美맨해튼 출근길 대피소동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08/16 09:17

9·11현장 부근서 '동일 모델' 압력솥 잇단 발견…경찰 "폭발물 아냐"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압력밥솥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오전 7시께 맨해튼 남부(로어맨해튼)의 풀턴 지하철역 역사에서 2개의 압력밥솥이 발견됐다. 9·11테러 현장인 월드 트레이더센터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이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즉각 출동했고,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이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일부 지하철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극심한 출근길 정체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https://youtu.be/oFaFAutggMQ]

AP통신은 "뉴욕시에는 '의심스러운 물건이 있다'는 신고가 하루에도 20여건 들어오지만, 9·11테러 현장과 인접했다는 점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을 더욱 키웠다"고 전했다.

1시간여 이후에는, 2마일(3.2km)가량 떨어진 첼시 지역의 쓰레기더미 옆에서 제조연도와 제조업체, 모델이 동일한 세 번째 압력밥솥이 발견됐다.

이 압력밥솥들은 모두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한 사람이 쇼핑카트에서 압력밥솥을 꺼내 내려놓는 장면이 찍혔다. 시민들을 놀라게 하려는 의도였는지, 단순히 밥솥을 버리려는 목적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압력밥솥은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 테러 도구로 쓰이면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당시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을 이용해 만든 폭탄 2개가 터지면서 3명이 죽고 260명 이상 부상했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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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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