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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구혜선, 불화 폭로→이혼 결정→"합의 NO"…얼룩진 '신혼일기'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08/17 22:49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이혼을 결정했다. OSEN DB

[OSEN=장우영 기자]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대중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던 구혜선-안재현 부부가 이혼을 결정했다.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한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결국 이혼을 결정했다.

두 사람의 불화는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언급하면서부터 알려졌다. 구혜선은 ‘구혜선, 사랑해’라고 적은 글을 촬영한 사진과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이와 함께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안재현은 “3일 전에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다”고 말했다. 안재현의 말에서 이미 두 사람의 이혼 절차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구혜선은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라며 “내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이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주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다. 예정대로 진행하고 어머니는 만나겠다. 내가 전화를 드리지 않은 것도 아니다”며 “정리될 것 같지도 않다. 어머니도 정신 없으시겠고, 나도 정신 없다. 일은 일대로 진행하고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구혜선은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니”라며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냐. 인정사정 없이 굴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직접 만나 사죄드려라. 일이 뭐가 중요하냐.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정말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이혼을 결정했다. OSEN DB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가 알려지면서 대중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무엇보다 충격이 큰 이유는 두 사람이 그동안 보여준 알콩달콩한 모습 때문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그동안 공식석상,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달콤한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함께 행사에 참석하는가 하면, 시상자로 참석한 시상식 무대에서도 공개적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였던 것.

특히 안재현은 ‘신서유기’ 촬영 당시 해외에서도 구혜선에게 전화해 사랑한다고 속삭였으며, 구혜선이 커버 모델로 나선 잡지를 소중하게 여기며 ‘사랑꾼’으로 거듭났다.

예식 비용을 기부하는 등 모범적인 행보로 타의 귀감이 됐던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면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가 됐다. 이런 모습을 토대로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신혼일기’에서 의견이 부딪히더라도 대화로 풀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부부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두 사람의 불화는 방송 프로그램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구혜선은 18일 오후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며, 안재현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한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는 개인적인 문제일 뿐,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게 아니다. 때문에 방송사들도 고심에 빠졌다. ‘미운우리새끼’ 측은 OSEN에 “해당 사안과 관련해 확인 중이다”며 방송 편집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MBC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출연 관련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이혼을 결정했다. OSEN DB

불화가 공개되고, 6시간 만에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구혜선은 변호사를 선임해 안재현과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보내면서 안재현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구혜선은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하고 9월 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은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보도내용 초안을 보내오기도 했다”며 “하지만 금일 새벽 구혜선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화제를 모으며 웨딩마치를 울린 구혜선-안재현은 결혼 생활 3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소속사로서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로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혼 결정은 진실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구혜선이 새로 입장문을 올린 것. 구혜선은 소속사에서 공식입장을 배포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배신감을 느낀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전화를 받지 않는 안재현에게 “이혼 문제를 회사에서 처리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회사를 나가는게 맞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달라. 그리고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 적어서 이혼 조정하자”고 말했다.

불화 폭로 6시간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했지만 구혜선이 추가 폭로를 하면서 달콤했던 신혼일기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가는 모양새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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