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70.0°

2019.09.20(Fri)

'광대들' 조진웅 "설경구=지천명 아이돌, 팬미팅 보며 자극 받았다" [인터뷰]

[OSEN] 기사입력 2019/08/18 19:46

[OSEN=하수정 기자] '광대들: 풍문조작단' 조진웅이 '지천명 아이돌' 설경구를 보면서 자극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슬로우파크에서는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주연 배우 조진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 제공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작 영화사 심플렉스)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만들어내고 민심을 조작하는 광대들이 한명회에게 발탁돼 왕 세조에 대한 미담을 제조하며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르기 위해 일으킨 계유정란은 명분없는 반란으로 평가되는데, 영화는 수양대군을 도왔던 한명회가 풍문패를 통해 백성들을 홀릴 미담을 제조하고 그들을 이용하는 과정을 담았다. 당시 조선은 사회적 불안이 높아졌고 세조에 대한 민심은 흉흉했으며, 한명회가 풍문패를 이용해 왕에 대한 민심을 홀린다는 게 영화의 핵심 줄거리다.

조진웅은 극 중 풍문패 리더 덕호, 손현주는 권력가 한명회, 고창석은 풍물패 홍칠, 박희순은 왕 세조, 윤박과 김슬기는 풍물패 진상과 근덕, 김민석은 풍문패 팔풍 캐릭터를 각각 맡아 열연했다. 

조진웅은 지난해부터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등 출연작마다 관객 500만을 돌파하면서 흥행 배우로 자리잡았고, '광대들: 풍문조작단'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퍼펙트 맨'과 '클로즈 투 유(가제)' 개봉도 앞두고 있다.

팬들의 응원과 팬레터를 받으면서 힘을 얻는다는 조진웅은 "설경구 선배님이 '지천명 아이돌'이다. 최근에 팬들과 팬미팅을 한 번 하셨더라. 그동안 공연을 얼마나 많이 하셨고, 대중 앞에 섰겠나. 그런데도 청심환을 먹고 무대에 올라가셨다고 했다. 너무 떨리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시는 얘기가 '너도 팬들한테 꼭 한 번 보답하라'고 하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 팬미팅을 왜 하시게 됐냐고 물어봤더니, 선배님도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하셨다. 아마 나이 50살에 팬미팅 하는 배우는 대한민국에 1호일 거라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영역도 행복하다고 하셨다. 난 보답할 기회가 없으니까 보통 영화가 개봉하면 GV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는데, 설경구 선배님이 '팬분들과 따로 만나서 네 진짜 모습을 발끝까지 보여 드리면 좋다'고 하셨다. 난 그냥 농담으로 던진 얘기인데, 진지하게 답해주셨다. 그래서 나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조진웅은 "팬들이 편지를 줄 때, 프린트로 뽑은 게 아니라 대부분 손편지다. 초등학교 4학년도 있고, 한 남자 아이는 평창까지 찾아와서 '삼촌'이라고 외치더라. 그럴 때 가장 힘이 난다"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하수정 기자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