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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살아줘서 고마워""안재현 권태기로 변심"..과거 발언 보니 [Oh!쎈 탐구]

[OSEN] 기사입력 2019/08/19 07:42

[OSEN=곽영래 기자]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에서 열린 유니클로 리조트웨어 컬렉션 런칭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였던 구혜선과 안재현이 파경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 가운데 구혜선의 과거 발언이 일찌감치 파경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결혼 발표부터 이혼 위기까지 구혜선의 발언들은 미묘하게 달라졌다. 

“서로의 반려자가 되고자 합니다”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6년 4월, 결혼을 발표했다. 부부의 날'인 5월 21일에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혼례를 대신했으며 예식 비용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병동에 기부해 타의 모범이 됐다. 

이 때 구혜선은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반자를 만나 5월 21일 서로의 반려자가 되고자 합니다.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예식을 대신한 또 다른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건강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축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저의 이 같은 의견에 안재현 씨가 흔쾌히 좋다고 동의해줬다”는 말로 안재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깨가 쏟아질 거라는 환상으로 결혼하진 않길”

이듬해 1월, 구혜선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 때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구혜선은 “결혼 축하한다는 팬들의 인사에 "매일 매일 많은 사건이 발생하더라. 곧 방송될 '신혼일기'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길 것 같다. 프로그램을 찍다 보니 일상의 작은 일들도 극대화 돼서 보여졌을 것 같다. 방송에서 많은 걸 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혼생활이 그렇게 깨가 쏟아지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박에 답해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대체적으로는 좋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 살아야 하니까. 깨가 쏟아질 거라는 환상을 갖고 그런 판타지를 갖고 결혼하지는 않길 바란다. 하면 좋은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첫 키스는 구혜선이”

2017년 2월 3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신혼일기’는 신혼 9개월 차인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강원도 인제 겨울나기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이 강원도 오지로 와서 가을부터 겨울을 보내는 일상이 아름답게 그려져 화제를 모았던 바다. 

안재현과의 첫 만남에 대해 구혜선은 “(안재현이)처음부터 저를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더라”며 “매니저가 막았는데 너무 일을 잘해서 싫었다.(웃음) 제 인생을 방해하는 듯 싶었다”고 첫눈에 반했음을 내비쳤다. 첫 키스 역시 구혜선이 차로 안재현을 불러 먼저했다고. 

“집안일이 왜 나만의 일?”

‘신혼일기’를 통해 두 사람의 부부싸움도 시청자들이 공유했다. 구혜선은 “남편이 가사를 두고 ‘내가 여보 일을 도와줬다'고 생색을 내더라. 아니 집안일이 왜 나만의 일이지?"라며 제작진 앞에서 발끈했고 안재현의 가사부담률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안재현은 “여보의 결혼 생활은 최악이었어?"라고 물었고 구혜선은 “그렇지 않다. 좋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걸 지금 말하고자 한다. 변하고 있으니 고맙다”고 달랬다. 둘은 삼겹살을 저녁으로 먹으며 화해했다. 

“결혼, 불행한 날도 있어”

한 달간의 방송이 끝나고 구혜선은 ‘신혼일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은 행복한 날도 있고, 불행한 날도 있는데 그것들을 납득해 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안재현은 "구님의 색깔이 빨간색이고, 내가 파란색이면 두 사람의 색깔이 공조하는 것이 결혼인 것 같다. 또 합쳐서 다른 색깔이 나오면 세 가지 색이 공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살아줘서 고맙다”

지난달 10일 구혜선은 신간 '눈물은 하트 모양' 발매 기념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책은 남편 안재현이 아닌 과거의 자신의 연애담을 적은 것. 구혜선은 먼저 글을 읽었을 안재현의 평을 묻는 말에 “서로 과거 얘기 다 나누는 관계라서 다 얘기하고 그래서 괜찮다”고 답했다. 

구혜선은 소설 속에 담긴 실제 경험에 대해 "20대 때 남자 친구 집 앞 계단에서 잠들거나 그런 에피소드들? 대뜸 '결혼하자' 했던 것들? 제가 했던 행동들이긴 하다"며 "20대 때는 불나방같았다. 아닌 걸 알면서 감정이 주체가 안 됐다. 이상한 짓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연애 소설을 내는데 그렇게 담담한 남편도 없을 거다. 싫어할 수도 있는데 되게 고맙더라"면서 "저 같은 사람이랑 살기 힘든데, '매번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결혼하고 연애 소설도 내고. 하하. 자유로운 영혼”이라며 활짝 웃었다.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뒤 구혜선은 남편이 권태기로 변했다며 가정이 위태롭다고 폭로했다. 구혜선은 18일 새벽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남겼다. 

안재현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혜선은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입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거듭 이혼을 부인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HB, OSEN DB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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