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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펀딩' 유준상, 태극기 장인→박대성 화백까지..태극기함 제작 본격 시작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09/15 03:53

[OSEN=지민경 기자] 배우 유준상이 태극기함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서는 유준상이 장도연, 이석우 디자이너와 함께 태극기를 제작하는 완창산업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준상은 거울형, 도시락형, 삼각대형 중 최종 디자인을 공개했다. 최종 디자인 결정을 두고 고민이 정말 많았다는 유준상은 "드라마 촬영 중에도 태극기 관련 생각만 들었다.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드리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최종 디자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태극기함 디자인은 삼각대형이었다. 이석우 디자이너는 "삼각대형은 기본적으로 케이스가 첫 번째 목적이다. 밖에다도 게양할 수 있고 태극기를 못 다는 환경이라고 하면 실내에서라도 의미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가격과 제작시간 제작의 합리성의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준상은 태극기함에 들어갈 태극기를 만드는 곳으로 향했다. 앞서 유준상은 태극기함 제작을 위해 태극기를 판매하는 문방구와 주민센터를 방문해 현장 조사에 나섰고, 당시 유준상은 ‘국기 다는 날’이 잘못 표기된 태극기함을 보고 해당 상품을 만든 태극기 제조사에 전화를 했던 바. 이후 유준상은 “완창산업 사장님을 꼭 만나보고 싶다”며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드디어 유준상은 이석우 디자이너와 장도연과 함께 완성된 태극기함을 들고 완창산업을 찾았다. 완창산업은 그리 크지 않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유준상과 앞서 통화했던 사장님은 "방송을 보고 알았다"고 반가워했다. 

1월 1일이 태극기 다는 날로 표시가 되어있었던 것에 대해 사장님은 "그만큼 문구점에서 태극기가 안팔린다는 말이다. 소매상에서 안팔린 것이다. 최근 만드는 것에서는 1월1일이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2001년부터 태극기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사장님은 "2002년 월드컵 4강까지는 엄청 팔렸다. 그런데 준결승 패배하고 한 장이 안 팔리더라. 그 때 만든 걸 10년 동안 팔고 있다"고 전했다. 

부부가 깃봉 조립부터 다림질까지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한다는 것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사장님은 저렴한 중국산 태극기도 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장님은 "중국산을 쓰라고 하는 데 안 쓴다. 팔려고 태극기를 만드는 건 아니지 않나. 만드려고 만드는 거지"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영상을 보던 유희열은 태극기 장인이라고 해도 되겠다며 뭉클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희열은 "저 작은방에서 두 분이 만들었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 대한민국의 의미를 담아낸 것이 저 부부다. 너무너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준상은 이날 데프콘, 개코, 비와이 등 래퍼들과 함께 경주로 향했다. 유준상은 "태극기함을 제작하면서 팝업스토어, 오프라인 판매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전시용 태극기함을 제작하기 위해 멘토이자 스승님께 부탁드리고자 동지들과 함께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초면의 어색함도 잠시 유준상은 즉석에서 데프콘, 개코, 비와이와 태극동지회를 만들었고, 계속해서 함께 앨범을 만들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이 찾아간 분은 소산 박대성 화백으로 유준상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영화 촬영 중 난을 치는 장면이 있었다. 수묵화로 제일 유명한 분을 소개 받았다"고 밝혔다.

네 사람은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드디어 박 화백과 만난 이들은 조심스럽게 태극기함의 그림을 부탁드렸고 박 화백은 "표현을 줄일수록 좋다. 그림보다는 문자가 더 어울린다"며 직접 대한민국 4글자를 써내려갔다. 유준상은 방송 후에 선생님이 다시 글을 써서 보내주셨다며 완성본은 팝업스토어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같이 펀딩' 방송화면 캡처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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