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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에 패한' 히딩크, 중국 올림픽팀 감독서 경질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9/19 16:22

중국축구협회, 중국 하오웨이에 지휘봉
히딩크, 10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
8일 베트남과 평가전서 패한게 치명타
중국, 자국리그 안챙기고 체류 짧다고 비판



박항서(왼쪽) 베트남 U-22대표팀 감독과 거스 히딩크 중국 U-22대표팀 감독이 8일 맞대결을 앞두고 환하게 웃고 있다. 두 사람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코치와 감독으로 4강신화를 썼었다. [사진 = 베트남축구협회 캡처]






거스 히딩크(73·네덜란드) 중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경질됐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20일 “중국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을 올림픽팀 사령탑에서 경질했다. 대신 중국인 하오웨이(43)에 지휘봉을 맡겼다”고 보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올림픽 예선 준비가 효과적이지 못했다. 새로운 그룹으로 올림픽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10개월 만에 중국 올림픽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앞서 히딩크는 지난해 11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히딩크 감독은 올림픽으로 가는 1차관문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통과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12경기에서 4승에 그쳤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호흡을 맞췄던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코치. [중앙포토]






특히 지난 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0-2로 패한게 치명타가 됐다.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똑같은 패턴에 당하면서 2실점했다. 중국 내에서는 히딩크 감독이 자국리그를 챙기지 않고 중국 체류기간이 짧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결국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 감독은 불명예퇴진하게 됐다. 히딩크를 내친 중국은 특별전담팀을 구성했다. 가오홍보 전 중국 남자대표팀 감독이 총책임자, 하오웨이 전 중국여자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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