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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전, 무관중 아닌 100명?... 녹화 여부 불확실

[OSEN] 기사입력 2019/10/15 14:01

[OSEN=우충원 기자] 무관중이 아닌 100명. 중계 영상 확보 불확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서 0-0으로 비겼다.

한국(2승 1무)은 이날 무승부로 2위 북한(이상 승점 7점)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서 7골 앞서며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9년만의 평양 원정이었다. 1990년 10월 11일에는 북한전 사상 첫 패배를 맛봤는데 29년 만의 만남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북한과 역대 전적은 7승 9무 1패가 됐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37위, 북한은 113위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축구 더비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결과는 이런 예측을 뛰어넘은 이상한 경기 그 이상이었다.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고 선수들간 신경전도 펼쳐졌다. 그 결과 한국과 북한 각각 2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또 경기 감독관은 신경전 때문에 안전 요원을 배치했다. 

경기 후 소감은 단 하나였다. 벤투 감독은 "주심이 경기를 자주 끊으면서 중단된 시간이 많아 평상시 경기와 다르게 전개됐다. 아쉽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현재 조1위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조1위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라고 짧게 말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믹스트존서 인터뷰는 없었다. 

경기장은 텅텅 비어 있었다. 무관중 경기로 알려졌다. 그런데 경기 후 공식 매치 리포트에는 100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것이다.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않았지만 VIP와 대사관 직원 등의 숫자를 100명으로 파악, 관중으로 집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이 찾았다. 인판티노 회장의 방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녹화중계 여부는 정확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상대로 "(북측이) 경기 영상 DVD를 우리 측 대표단 출발 직전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히는 등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는 "신뢰할 수 없을 것 같다. 통일부·문체부와 함께 일부 내용을 확인 후 릴리스하는 것으로 약속했는데 통일부에서 사실 확인 전에 브리핑해서 확인이 안 된 내용들이 많다"며 "이 부분은 문체부와 함께 강력히 항의했다"고 전했다.

DVD 영상에 대해선 "실제로 어떤 영상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아직 확인이 안 됐다. 경기 분석용인지, 중계 가능한 상태인지 파악 후에 공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우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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