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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프로그램·기숙사 기간·캠퍼스 크기 고려해야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LA중앙일보] 발행 2019/10/21 미주판 26면 기사입력 2019/10/20 12:26

[에듀 포스팅] 대학 리스트 작성시 주의할 점
원하는 클럽활동 할 수 있는지
집으로 오는 시간도 따져봐야

2018년 국립교육통계센터(NCES·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에 따르면 미국에서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은 4298개다. 현재 12학년 학생들은 이 많은 대학 중에서 자신이 입학할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가장 스트레스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4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자신의 시간과 노력이 입학 가능한, 즉 합격할 수 있는 대학들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유명한 대학, 명문 대학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좀 더 멀리 보고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졸업 후 자신의 방향, 의대나 법대 등 대학원 진학 등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개인의 성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대학 리스트는 자신의 4년을 투자해 보낼 후회 없는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 될 것이다. 톱 명문대학보다는 자신에게 꼭 맞는 대학이 자신의 명문 대학임을 알아야 한다. 대학을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보자.

학교의 위치와 주변 환경

1.적합한 학교 위치: 구체적으로 대도시 중심지인지 소도시 또는 근교 지역인지 시골이며 대학들이 모여있는 곳인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이것은 학생의 성향과 성격과 매우 밀접하므로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학생의 성격이 활동적 외향적인 학생이 코넬이나 다트머스 대학을 선정한다면 4년을 보내는 동안 즐거운 대학 생활을 기대하기엔 좀 무리인 듯싶다. 공부도 중요하고 전공도 중요하지만 4년을 보낼 곳인 만큼 부대시설과 주위 환경도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

2.학부의 크기: 많은 학생이 UC를 지원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성향과 성격에 따라서는 차라리 학부 학생 수가 적은 리버럴아츠 대학이 더 맞을 수 있다. 학생 수가 적은 대학들은 교수와 학생들과의 교류도 좀 더 잘 이루어질 수 있고 그렇기에 성적 관리도 좀 더 효율적이다. 성적 관리가 필요한 학생은 학부의 크기가 가장 우선 요소가 될 수도 있다.

3.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 동부지역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 중에는 가끔 다시 이곳으로 옮기고 싶다는 학생들이 가끔 있다. 가주에서 나고 자란 학생일 경우 기후 조건이 맞지 않은 경우가 많고 방학 때마다 집으로 오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원인이 된다. 혼자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움 음식 등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런 조건을 잘 고려해서 후회 없는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의 아카데믹한 조건들

1.학위나 학업 프로그램: 어떤 대학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함께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는 당연히 졸업을 앞당길 수 있으며 동시에 대학원을 함께 마칠 수 있어서 남들보다 앞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2.전공 교체 과정: 지원서를 제출할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미정(undecided)으로 비워두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진학 이후 전공을 쉽게 바꿀 수 있는지 혹은 부전공을 쉽게 정할 수 있는지 여부는 정말 중요한 요소다. 많은 대학생이 한두 번 전공을 바꾸는 경향이 있는데 사립대학의 경우는 전공을 바꾸는 것이 좀 더 쉽고 큰 제재가 없는 반면 UC계열의 대학은 소규모의 단과 대학으로 나누어져 있어 전과하기가 어려운 전공이 꽤 있다. 또 전공 필수과목이 다른 대학보다 많아 복수 전공을 택하기 불리한 대학도 있으니 이런 점들도 고려해볼 중요한 요소다.

3.특별 프로그램: 가끔 의대를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이 학부와 의대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BA/MD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좋은 점은 이른 시간에 의대를 졸업할 수 있지만 나쁜 점은 조건부 입학으로 매 학기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학교의 특징

1.이상적인 캠퍼스 분위기 혹은 문화: 캠퍼스 분위기 또한 큰 몫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너무 많은 아시안 학생이 있는 것을 싫어하는 학생이든지 너무 백인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는 분위기든지 이런 요소들이 적당히 이질감을 느끼지 않은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2.다양한 학생회 모임들과 클럽들: 음악을 무척 좋아하는 학생이 관련 활동이나 클럽이 없는 대학에 진학한다면 취미 생활을 하는데 흡족하지 않을 것이다.

3.기타 다른 활동들: 대학 진학 후 하고 싶은 곳을 몇 군데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유명한 학교 신문사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계획을 세운다든지 혹은 그동안 해온 운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디비전 팀 활동 등이다.

4.기숙사 환경: 우선 4년동안 기숙사가 보장되는 학교라면 부모들의 입장에선 좋을 수밖에 없다. 학교의 규율 속에서 적당한 제재를 받으면서 생활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5. 학교 밖 숙소 환경: 대부분 2학년부터는 학교 밖에서 아파트를 렌트해 친구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데 가끔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너무 없어 불편하거나 너무 자유로운 분위기에 학생이 해야 할 일들에 소홀할 수도 있다.

jclsh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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