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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 준비, 은행 예금은 '실수'

[LA중앙일보] 발행 2019/10/22 경제 2면 기사입력 2019/10/21 18:15

20년 적립하면 2배 차이
세금유예 등 절세 혜택도
IRA·401(k) 가입률 낮아

아직도 절반 가까운 사람들이 은퇴자금 적립에 은행 예금계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금계좌는 개인은퇴계좌(IRA)나 직장인은퇴연금인 401(k)보다 수익률이 낮을 뿐더러 세금 혜택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행 예금은 은퇴 플랜이 아닌 비상금 비축 정도의 용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개인 재정전문 웹사이트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최근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가 은행 예금계좌에 은퇴자금을 적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은행 예금계좌 이자율이 아무리 높아도 401(k)나 IRA의 수익률에 절대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401(k)에 가입했다는 응답은 30%, IRA에 적립 중이라는 경우는 14%로 낮게 나타났다.

은행 예금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모틀리 풀은 매달 300달러를 적립한다고 가정해 예금과 IRA·401(k)의 기간에 따른 최종 적립액을 비교했다. 그 결과 20년간 적립하면 최종 적립액은 세이빙 계좌가 이자율 1%를 기준으로 8만 달러에 못 미친 반면, IRA나 401(k)는 수익률 7%를 기준으로 15만 달러에 육박해 1.8배 가량 차이를 내는 것으로 계산됐다.

<표 참조>

적립 기간이 길어질수록 격차는 더욱 커져 30년 적립시엔 12만5000달러 대 34만달러로 2.7배 차이가 났고, 최장 40년이라고 가정하면 17만6000달러 대 71만8000달러로 4배 이상 수익률 격차를 기록했다.

더 모틀리 풀은 기준으로 삼은 은행 예금 이자율 1%는 현재 이자율 평균을 반영한 것이고, IRA나 401(k)의 7% 수익률은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소폭 낮은 선을 기준으로 삼아 실제로는 더 큰 격차를 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IRA와 401(k)는 올해 연간 각각 6000달러와 1만9000만 달러 등 세금유예 혜택도 볼 수 있다. 적립하는 방식에 따라 세전 기준으로 적립되거나 인출시 면세되는 방식이지만 은행의 예금계좌는 이런 혜택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더 모틀리 풀은 "은행 예금은 원금 보장이 가능한 점 뿐 은퇴 플랜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없다"며 "이자율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예금만 고집할 게 아니라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해서라면 하루라도 서둘러 IRA나 401(k)로 갈아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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