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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내부자거래'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 관계자 6명 기소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10/22 12:59

증권 트레이더에 비공개 정보 제공…수천만달러 부당이득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연방 검찰이 내부자 거래를 통해 총 수천만달러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투자은행 관계자 6명을 기소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은행 관계자들이 비공개 정보를 증권 트레이더에게 흘리고, 이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맨해튼 연방 검찰은 4건의 내부자거래 혐의와 관련해 총 6명을 기소했으며, 이들 6명 가운데는 글로벌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인사도 포함됐다.

WSJ에 따르면 독립투자은행인 모엘리스 앤 컴퍼니와 센터뷰 파트너스의 런던 사무소에 각각 근무한 벤저민 테일러와 다리나 윈저는 증권 트레이더들에게 기업 및 '딜'(거래)과 관련한 비공개 정보를 제공했다.

테일러와 윈저로부터 내부자 정보를 건네받은 한 트레이더는 해당 정보를 특정 언론에 흘리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를 통해 120만달러를 챙겼다.

테일러와 윈저는 비공개 정보 제공 대가로 현금과 고가품 수수 등을 통해 총 100만달러가 넘는 대가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와 윈저는 40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런던에 주재한 증권 트레이더인 조지프 엘-쿠리는 중개인을 통해 테일러와 윈저가 흘린 정보를 받고, 이 중개인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전날 런던에서 체포됐다. 미국은 이들의 범죄인 송환을 추진 중이다.

런던과 뉴욕에서 근무한 골드만삭스의 부사장 브라이언 코언은 2015년과 2017년 스위스의 증권 트레이더에게 비공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는 코언이 어떤 정보를 제공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지만 2017년 10월 코언이 버펄로 와일드 윙스의 매각과 관련한 서류에 접근했다고 설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샌드위치 전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아비스 레스토랑 그룹은 2017년 11월 버펄로 와일드 윙스를 29억달러에 인수했고, 당시 버펄로 와일드 윙스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스위스 증권 트레이더는 코언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를 했고, 정보제공 대가로 코언에게 현금 등을 제공한 혐의다. 코언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lkw777@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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