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75.0°

2019.11.19(Tue)

대한항공 '윌셔그랜드' 애물단지 되나

[LA중앙일보] 발행 2019/10/23 경제 1면 기사입력 2019/10/22 18:27

호텔 영업·임대업 고전
S&P 신용등급 전망 낮춰

대한항공이 소유한 LA 다운타운의 윌셔 그랜드 센터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부 최고층 빌딩으로 대한항공의 위상은 높였지만 수익성은 떨어지게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윌셔 그랜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진인터내셔널(이하 한진인터)의 신용등급(B-) 전망을 최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S&P는 "한진인터의 리파이낸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만기를 1년 앞둔 8억9300만 달러 차입금의 차환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유동성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실적도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현재 호텔 운영과 빌딩 임대업이 순탄치 못함을 지적했다.

한국 자본에 의해 지난 2017년 6월 73층 높이로 완공되며 한인들의 자부심을 드높였던 마천루가 개관한지 2년여 만에 부정적인 전망에 휩싸인 것이다.

다만 양호한 부동산 가치와 모기업인 대한항공의 지원이 취약한 현금 흐름을 상쇄하고 있다는 것인데 반대로 이는 대한항공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1989년 대한항공이 최초 인수할 당시 한진인터의 기업 가치는 9948억 원이었지만 올 상반기 현재 장부가액은 7560억 원으로 줄었다.

건설비 10억 달러도 대한항공이 유상증자와 지급보증으로 충당하며 한진인터는 해외계열사 중 가장 큰 자산을 보유하게 됐지만 2013년 이후 5년 가운데 딱 한해(2016년)을 제외하고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모기업인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을 높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