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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승객' 항공기 이륙 직전 비상구 뜯어···승객들 패닉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1/08 20:21



뜯겨 나간 비상구 문. [ViralPress=연합뉴스]





태국에서 술에 취한 한 승객이 이륙 직전 항공기 내 비상구 문을 뜯어내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치앙마이 국제공항에서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하려던 저가 항공사 '타이 스마일' 소속 항공기에서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승객 86명이 탑승한 상태로, 이륙을 앞두고 공항 활주로에서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갑자기 한 승객이 비행기 왼쪽 날개 부근 비상구 쪽으로 뛰어가 문을 잡아당겼고, 결국 이 문은 뜯겨 나갔다.

그 결과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작동하며 기체 밖으로 펼쳐졌고, 이에 놀란 승객들은 소리를 지르는 등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비상구 문을 뜯어낸 승객. [ViralPress=연합뉴스]





기장은 즉시 항공기 운항을 멈추고 보안요원들에게 연락해 문제의 승객을 제압했으며, 두 팔과 두 발을 묶어 공항 보안 당국에 인계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이 승객은 술에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적이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태국 민간항공국 소식통은 "이 승객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나쁜 의도로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에는 징역 5년 형까지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타이 스마일 측은 이번 사고로 발생한 재산상의 피해가 60만 바트(약 228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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